첫 월드컵 출전 김진수 "오래 기다린 시간이었다"

박지혁 기자 입력 2022. 11. 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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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 걸렸다.

축구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드디어 월드컵 한을 풀었다.

김진수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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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거 부상으로 두 차례 월드컵 낙마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 소화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김진수가 헤딩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2.11.25.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안경남 기자 = 참 오래 걸렸다. 축구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드디어 월드컵 한을 풀었다.

김진수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의 강호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던 김진수는 몸을 아끼지 않으며 승점에 힘을 보탰다.

김진수는 믹스트존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오래 기다린 시간이었다"며 "경기가 끝나고 나니 월드컵을 뛰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잘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다.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긴장은 안 됐다. 인생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집중했다. 감독님과 스태프 모두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부인과 아기가 왔다. 아빠라면 당연히 운동장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기쁘다. 아내가 없었다면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더했다.

경기에 대해선 "팬들이 경기를 봤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수비로서 무실점이 가장 의미 있다. 우리 친구들과 선후배 모두 힘을 합쳐서 가능했다"고 더했다.

우루과이에 대해선 "할만 했다. 실제로 우리가 조직적으로 잘 갖추고 경기를 주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당한 가벼운 부상을 안고 벤투호에 합류했던 김진수는 "여기 안 아픈 선수는 없다. 진통제를 먹는 선수도 있다. 대표 선수라면 그 정도 책임감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게 더 아쉽다"고 말했다.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호흡에 대해선 "누구와 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원정 응원을 온 팬들, 태극기 응원과 관련해선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인지 감격스러웠지만 눈물은 안 나왔다.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진수는 "가나는 내일부터 준비해야한다. 분석을 잘하는 게 첫 번째"라며 "오늘처럼 단합된 모습이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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