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 ‘마스크 투혼’ 손흥민 “두려움 조금도 없었다”

이성필 기자 입력 2022. 11. 25. 01:47 수정 2022. 11. 2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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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기쁨 속에 통증도, 조금의 두려움도 없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저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을 봤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불편해도 나라를 위해서 또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그런 마음 가짐이 통증을 완화시켜주지 않았다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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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마스크 투혼을 펼쳤다.
▲ 손흥민이 마스크 투혼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알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기쁨 속에 통증도, 조금의 두려움도 없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에 앞서 큰 관심사로 꼽힌 건 역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여부였다.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하던 중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대표팀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황의조, 나상호, 이재성, 황인범 등과 함께 우루과이의 전방을 압박했다.

이날 경기는 그가 부상을 당한 후 약 3주 만에 치르는 첫 경기였다. 여전히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는 손흥민은 검은색 마스크를 찬 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스크와 함께 경기를 뛰는 것은 처음인 만큼 경기 도중에도 틈틈이 마스크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고쳐 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행히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답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저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을 봤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불편해도 나라를 위해서 또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그런 마음 가짐이 통증을 완화시켜주지 않았다 싶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경합 과정에서는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맞으면 맞는 거다. 축구를 하다 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 경합을 안 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그런 두려움은 조금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날 무승부는 좋은 시작이었다. 주장인 손흥민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저의 입장에서는 승점 3점을 가져가도 되는 경기를 했다. 그런 상황이 참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저 대신 커버를 해주고 저를 위해서 더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덕분이다. 주장으로서 참 뿌듯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끝까지 경계심은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출발이 좋다고 해서 월드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도 항상 선수들에게 첫 경기가 월드컵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라고 남은 경기들에 대한 강한 의지도 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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