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천재’ 이강인의 패기, ”월드컵 데뷔? 안 떨리고 재밌었어요”

정지훈 기자 입력 2022. 11. 25. 01:23 수정 2022. 11.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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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도 떨지 않았다.

이강인의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주눅들지 않았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월드컵 데뷔전이라는 큰 경기에서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펼친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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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이강인은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도 떨지 않았다. 오히려 꿈꿔왔던 무대를 즐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최우선 목표였던 승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플랜A' 4-3-3 포메이션이었다. 공격진에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가 선택을 받았고,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이 지배한 경기였다. 한국은 중원의 황인범과 이재성, 정우영을 중심으로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점유율을 높였다. 기회가 오면 측면의 나상호와 김문환, 손흥민과 김진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공격을 전개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우루과이의 두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나오지 않자, 벤투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사이드 라인에서 교체를 기다리던 선수는 다름아닌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0분경 나상호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의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주눅들지 않았다. 전방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는 등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장점을 상당 부분 보여줬다. 우루과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쳤고, 여유 있는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월드컵 데뷔전이라는 큰 경기에서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펼친 이강인이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이강인은 “선발로 뛴 선수들과 벤치에 있던 선수들 모두 하나의 팀으로 뛰었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무승부를 거둬서 아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월드컵 데뷔전 소감을 묻자 이강인은 “너무 재밌었다. 선수로서 항상 경기를 뛰고 싶어하고, 경기를 뛸 때가 최고로 행복하기 때문에 떨리기보다 설렜던 것 같다”라며 패기 넘치게 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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