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벤투 감독은 기다린다…”손흥민, 100% 되려면 시간 필요해”

정지훈 기자 입력 2022. 11. 25. 00:45 수정 2022. 11. 2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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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알 라이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제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최우선 목표였던 승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플랜A' 4-3-3 포메이션이었다. 공격진에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가 선택을 받았고,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한국이 지배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우루과이를 공략했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좋은 기회도 몇 차례 있었다. 전반 34분 황의조의 슈팅,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웠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전반전 도중 디에고 고딘의 헤더가 골대에 맞았고, 후반 막바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하지만 한국은 나머지 장면에서 우루과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또한 벤투 감독이 지난 4년간 지향하던 방식의 축구 스타일을 그대로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다는 점 역시 칭찬을 받아 마땅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상대 선수들이 잘하는 선수들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 전반전 경기 장악력이 좋았고, 이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조직력으로 봤을 때에는 우리가 한 팀으로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력에 대해서 벤투 감독은 “전반전에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아주 용감했고, 판단도 좋았다. 경기 상황도 잘 이끌어갔다. 후반에 피로도가 쌓여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훈련을 했던 대로 경기를 한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것을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추가로 이야기했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많은 팬들의 가슴을 내려앉게 했지만, 수술을 받고 카타르에 입성한 이후 금세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많은 이들의 바람대로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 전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다가 부상을 당했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오랜 기간 쉬었다. 당연히 경기력을 100% 회복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선수들의 공격력도 좋았다. 지금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앞으로도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강인의 투입도 주목할 만한 장면이었다. 경기를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나오지 않자, 벤투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사이드 라인에서 교체를 기다리던 선수는 다름아닌 이강인이었다.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남은 시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벤투호에 새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을 조금 더 지원하기 위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능력이 좋고, 특히 압박을 당할 때마다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이 빛났다. 카타르에서 훈련을 할 때 이 부분이 잘 드러났기 때문에 이강인을 교체 선수로 선택했다. 팀의 성과를 고려한 선택이었다”라며 이강인이 그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교체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도중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의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김민재에 대해서는 “김민재의 부상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김민재가 그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부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경기를 치르다 보면 부상이 있을 수 있다. 경기 일정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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