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Tip] 코로나19 이후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 높아져

박순원 2022. 11. 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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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강의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평수가 인기를 끄는 편이지만, 최근 대형 평수의 청약 경쟁률이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

같은 기간 △전용 60㎡ 이상~85㎡ 이하 7.64대 1 △전용 60㎡ 미만 9.62대 1를 기록해, 중대형 아파트가 중소형과 소형에 비해 경쟁률이 더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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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강의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평수가 인기를 끄는 편이지만, 최근 대형 평수의 청약 경쟁률이 전년보다 다소 늘었다.

부동산 디벨로퍼 피데스개발이 발표한 '2022~2023 공간 7대 트렌드'는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최근 '벌크업 사이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벌크업 사이징은 주거 공간의 규모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넓은 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피데스개발은 분석했다.

실제 피데스개발이 이사 계획자의 현재·향후 희망 평형을 조사한 결과 2020년도 25평형 미만을 희망하는 소비자(24.9%)는 최근 조사에서 20.6%로 하락한 반면, 40~44평형을 선호하는 수요자는 5.2%에서 13.7%로 다소 상승했다.

중대형 평형의 인기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확인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0월 기준)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20.8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 이상~85㎡ 이하 7.64대 1 △전용 60㎡ 미만 9.62대 1를 기록해, 중대형 아파트가 중소형과 소형에 비해 경쟁률이 더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중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추첨제 비율이 높은 중대형 아파트는 저가점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대형 물량이 포함된 아파트들이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일원에서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오는 1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12층, 1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99㎡ 706세대, 115㎡ 94세대 등 총 800세대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 인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들 단지의 특징은 전용 85㎡ 이상 중대형 타입이 포함된 비율이 일반 아파트 대비 높다는 것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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