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 허희수 SPC 부사장 소환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2. 11. 25. 00:24
SPC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과 배임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을 소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허 부사장을 피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을 상대로 그가 보유했던 SPC그룹 계열사 밀다원 주식을 삼립에 저가로 넘긴 이유에 대해 집중 파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PC그룹이 총수 일가의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2세들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립에 조직적으로 이익을 몰아주고 삼립의 주식가치를 높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SPC가 2011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약 7년간 그룹 내 지원을 통해 총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삼립에 부당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검찰에 허 회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등을 고발하고, 계열사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47억원을 부과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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