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REVIEW] '손흥민 축구화 벗겨진 투혼' 한국, 우루과이와 0-0 무…순조로운 출발!

▲ 손흥민 ⓒ연합뉴스

▲ 손흥민이 우루과이의 집중 견제에 축구화가 벗겨졌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마스크'를 쓴 손흥민(30, 토토넘 홋스퍼)이 투혼을 보였다. 우루과이 집중 견제에도 밀리지 않았고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한국은 빠른 템포를 유지하며 우루과이를 흔들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 스리톱이 우루과이 골망을 노렸다.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을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펠리스트리, 우루과이, 다르윈 누녜즈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발베르데, 베시노, 벤탄쿠르였고, 수비는 카세레스, 고딘, 히메네스, 올리베라였다. 우루과이 골문은 로세트가 지켰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측면으로 넓게 벌렸다. 전반 2분 만에 코너킥에서 세트피스를 시도해 우루과이 골망을 조준했다. 전반 8분에도 코너킥을 따내면서 우루과이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우루과이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노출했다. 전반 22분 순간적으로 박스 안에 볼 투입을 허용했고 누녜스가 쇄도했다. 수아레스가 세컨볼을 노리면서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김문환의 롱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슈팅했다. 우루과이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손흥민 존'에서 슈팅했지만 막혔다. 한국은 후방에서 볼을 돌리면서 우루과이 수비를 끌어냈고 역습을 노렸다.

전반 34분 황의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박스 안에서 완벽한 패스가 왔는데 살짝 뜨면서 골망을 벗어났다. 한국은 조직적인 압박으로 우루과이 패스 미스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반 39분 황인범도 박스 밖에서 자신 있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 다툼이 있었다. 페널티 킥 가능성이 있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2분 우루과이가 거친 파울을 했다. 카세레스가 손흥민 뒤에 바짝 붙어, 축구화가 벗겨질 정도로 뒤꿈치를 밟았다.

한국에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후반 18분 김민재가 우루과이 공격을 마크하다 넘어졌고 순간적으로 공간이 생겼다. 김영권의 물리는 수비와 김승규의 동물적인 선방이 있었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벤투 감독은 손준호, 조규성, 이강인을 넣어 다른 패턴을 시도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볼을 받아 토트넘에서 보였던 크로스를 박스 안에 넣었다. 후반 32분 조규성이 여유로운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망을 조준했다.

한국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우루과이 진영에 볼을 투입했다. 우루과이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한 방을 노렸다. 막판에 우루과이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