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1회 투여에 47억원…대체 무슨 약이길래

이보배 입력 2022. 11. 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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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이 CSL 베어링이 출시한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를 승인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기록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CSL 베어링이 출시한 혈우병 치료제를 승인했다.

CSL 측은 "헴제닉스를 한 번만 투여하면 혈우병 발병 확률을 54%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CSL은 헴제닉스의 정가를 350만 달러(약 46억5000만원)로 책정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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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CSL 베어링이 출시한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를 승인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기록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CSL 베어링이 출시한 혈우병 치료제를 승인했다.

혈우병은 피가 멎지 않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난치병 중 하나다.

이 치료제는 한 번 주입으로 혈우병을 크게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SL은 이전에도 비슷한 약품을 출시한 적 있지만 여러 번 주입해야 했다. 이번에는 한 번 주입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CSL 측 설명이다.

CSL 측은 "헴제닉스를 한 번만 투여하면 혈우병 발병 확률을 54%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CSL은 헴제닉스의 정가를 350만 달러(약 46억5000만원)로 책정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세계 최고가 약은 블루버드 바이오가 출시한 빈혈 치료제로, 280만 달러(약 37억원)였다.

생명공학 전문 투자자인 브래드 론카는 "가격이 예상보다 높지만 기존 약품도 매우 비싸고, 혈우병 환자들이 늘 출혈의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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