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표팀 첫 경기…경북대 학식에 울린 "대~한민국"(종합)

남승렬 기자 2022. 11. 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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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세계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전반전이 끝나자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전을 비록 0:0으로 마쳤지만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동성로 등 대구 주요 번화가의 주점과 치킨집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소규모 응원전이 속속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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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 공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전반전 한국 축구대표팀의 득점 찬스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한국팀, 왜 이렇게 잘해? 이길 수 있겠는데! 대~한민국!"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세계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전반전이 끝나자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전을 비록 0:0으로 마쳤지만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단체응원전이 펼쳐진 경북대 대구캠퍼스 공과대학 식당은 '어게인 2002'를 염원하는 대학생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

약 200명의 학생들은 우리 선수들이 공을 몰고 갈 때마다 함성과 함께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 공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반전에서 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든 상황과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결정적 슛이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선 상황이 펼쳐지자 식당 안은 함성과 탄식이 교차했다.

이날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단체 관람을 위해 학생들은 식당 앞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줄을 섰고 30분 만에 입장 인원 200명을 채웠다.

'이태원 참사'(10월29일)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거리 응원이 열리지 않는 대구에서 학생들에게 관람공간을 무료로 개방한 식당 위탁업체 밀알캐터링 이경택 대표는 "수용 가능 인원은 300명이 넘지만 안전상 이유로 200명 정도만 입장시켰다"며 "건전한 응원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당국과 경찰 등도 식당 안팎에 배치됐다.

김민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수아레스 등과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경기 시작 약 30여분을 앞두고 대형 스크린에서 황선홍과 홍명보, 박지성, 안정환 등 역대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골 장면이 나오자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식당 내 벽면엔 손흥민과 김민재, 황의조 등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월드컵 분위기를 살렸다.

경북대 학생 이모씨(21)는 "한국 팀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며 "연전연승을 이뤄 원정 16강 진출을 넘어서는 호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동성로 등 대구 주요 번화가의 주점과 치킨집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소규모 응원전이 속속 펼쳐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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