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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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를 맞은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노동해방·인간해방 정신을 기리고자 1988년 제정, 노동문학의 좁아 드는 입지에도 굳건히 제자리를 견지한 증거.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도 포함.
제국주의·탈식민주의·인종·젠더 등을 시퍼런 시선과 수사로 짚어온 카리브 문학의 대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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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낮의 꿈
30회를 맞은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노동해방·인간해방 정신을 기리고자 1988년 제정, 노동문학의 좁아 드는 입지에도 굳건히 제자리를 견지한 증거. 시 부문 당선작은 박수봉의 ‘영등포’ 외 3편, 소설은 김은진의 ‘한여름 낮의 꿈’이다.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도 포함. 사회평론 l 1만6000원.
■ 내 어머니의 자서전
“내 어머니는 내가 태어나던 순간 죽었고, 그래서 평생 동안 나와 영원 사이에 서 있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었다”로 시작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장편소설. 제국주의·탈식민주의·인종·젠더 등을 시퍼런 시선과 수사로 짚어온 카리브 문학의 대표주자.
김희진 옮김 l 민음사 l 1만5000원.
■ 너에게 전화가 왔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의 시인 원태연의 신작 시집. 20년 만. “전화가 옵니다/ 당신입니다/ 겁도 없습니다/ 받기라도 하면 어쩌려고”(표제시) 다음은 ‘버퍼링’(“끊어진다// 마음/ 이”), 그래서 묻고. “나는/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까”(‘너에게 나를 묻는다’).
은행나무 l 1만2000원.
■ 화평연간의 격정 1·2
‘화평’은 중국 문명을 최고로 꽃피웠다는 송 시대 가상 황제의 연호. 당시 시가지가 그려진 실제 그림 ‘청명상하도’에 착안하여 ‘북송 황궁에서의 로맨스 및 정치극’으로 키웠다. 주인공 태학생 유가경, 황제 조융, 환관 추신은 모두 남자다.
김혜량 지음 l 북레시피 l 각 권 1만6000원.
■ 광장의 고독
전후 일본의 대표적 진보사상가 홋타 요시에의 아쿠타가와상 수상 소설. 신문사 임시직 기가키가 한국전쟁 당시 외신에 등장한 ‘북조선’을 선배 기자가 “적”(Enemy)으로 번역해 깜짝 놀란다. 전쟁에 대한 이해관계로 입장이 갈리는 국가에서 기가키는 깊이 회의한다.
이종욱 옮김 l 논형 l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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