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학술 새 책

한겨레 2022. 11. 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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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주민 출신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취임 후 2009년 제정된 새 헌법에 '탈식민적 상호문화성'과 '복수국민국가'라는 개념이 명문화됐다.

이 개념들을 중심에 두고 진행한, 포르투갈 출신 법사회학자 보아벤투라 드 소우자 산투스의 강연과 대담을 수록한 책.

이 책에서 다룬 사상가들의 공통 특징은 자연에 관한 깊은 사유로써 미래를 예견하고 미리 대비할 혜안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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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해방과 국가의 재발명

첫 원주민 출신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취임 후 2009년 제정된 새 헌법에 ‘탈식민적 상호문화성’과 ‘복수국민국가’라는 개념이 명문화됐다. 이 개념들을 중심에 두고 진행한, 포르투갈 출신 법사회학자 보아벤투라 드 소우자 산투스의 강연과 대담을 수록한 책.

안태환 옮김 l 갈무리 l 2만원.

■ 환경사상의 흐름: 데카르트에서 포스터까지, 자연을 사유한 10의 사상가

이 책에서 다룬 사상가들의 공통 특징은 자연에 관한 깊은 사유로써 미래를 예견하고 미리 대비할 혜안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이들의 통찰을 통해 이 시대가 직면한 환경적 아포리아를 넘어서는 출구를 찾을 수 있다.

김일방 지음 l 그린비 l 2만5000원.

■ 자유주의: 어느 사상의 일생

1830년을 자유주의의 탄생 기점으로 잡아 2017년까지 200여년의 연대기를 주요한 자유주의 사상가·실천가들을 따라가며 고찰한다. 한 사상의 생애사를 파내려간 지적 고고학이자 자유주의 사상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 가치를 살피는 저작.

에드먼드 포셋 지음, 신재성 옮김 l 글항아리 l 4만5000원.

■ 성종, 군주의 자격을 묻다

조선왕조 9번째 임금인 성종의 일생을 정치에 초점을 맞춰 살핀 평전. 세조대의 정변과 혼란을 극복한 성종은 <경국대전> 반포로 국정 운영의 틀을 제도화하고 수많은 전적을 간행했으며 ‘효치’와 ‘교화’를 통치 이념으로 삼아 조선 전기의 성세를 이루는 치적을 쌓았다.

방상근 지음 l 푸른역사 l 2만3000원.

■ 혁명 속의 여성, 여성 속의 혁명: 북한의 여성문학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해설. 북한 여성문학도 여성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비공식적인 목소리를 재현한다. 김자경은 젠더와 섹슈얼리티 문제에서 가장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는 문제적인 작가.

김재용·이상경 지음 l 소명출판 l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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