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우루과이, 치열한 공방 끝 전반전 0-0 마무리 [한국-우루과이]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2. 11. 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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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치열한 공방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28위)과 우루과이(14위)는 24일 밤 10시(한국 시각)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라운드 조별리그 1경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전 4-1-4-1의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골문은 김승규가 책임졌다. 좌우 측면 풀백 수비는 김진수와 김문환이 출전했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과 김민재가 맡았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치열한 공방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경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DOHA, QATAR ⓒAFPBBNews = News1
정우영이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그 위에서 이재성과 황인범이 자유롭게 중원과 공격진을 오가는 형태다. 좌우 공격 윙포워드로는 손흥민과 나상호가 각각 배치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황의조가 출전했다.

손흥민도 소속팀 토트넘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한 이후 마스크를 쓰고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우루과이는 4-1-2-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루이스 수아레스, 다르윈 누녜스, 파쿤도 펠레스트리가 공격 쓰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자리했다. 수비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출전한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세 골키퍼가 지켰다.

극초반 경기 흐름은 한국이 주도했다. 한국이 강한 압박과 점유를 통해 우루과이 진영에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분 첫 번째 코너킥 기회서 김민재가 헤딩을 노렸지만 제대로 머리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 좌측 김진수-손흥민 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우측 풀백 김문환 윙어 나상호 라인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초반 적극적으로 공격권을 가져오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그 결과 나상호의 투지를 통해 전반 8분 2번째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킥이 흘러가면서 한국 선수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0분 상대 공격을 끊어낸 이후 황의조가 쇄도해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우루과이 베테랑 수비수 고딘이 적극적으로 전진 수비를 펼쳐 노련하게 막아냈다.

중원 싸움에서 승리한 우루과이가 전반 13분 펠리스트리의 크로스로 문전에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이를 침착하게 잡아냈다. 전반 17분 롱패스에 이은 좌측 연결을 통한 김진수의 크로스는 골문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18분 황인범과 김문환의 패스 앤 무브 부분 전술은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무위가 됐다.

이어진 역습 상황 전반 19분 우루과이가 센터백 히메네스로부터 올라온 단 한 번의 롱패스로 기회를 잡았다. 발베르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공을 받은 이후 슈팅을 날렸지만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2분에도 좌측 센터백 히메네스가 우측 펠리스트리를 노린 롱패스로 방향 전환을 했다. 이후 펠리스트리의 컷백 패스가 문전으로 연결됐지만 이를 김민재가 걷어내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전반 25분 우루과이의 프리킥을 김영권이 잘 걷어냈다.

이후 코너킥 위기를 벗어난 한국이 손흥민을 통한 역습 시도를 했다. 전반 26분 빠른 스피드로 상대와 속도 경합에서 이긴 손흥민이 좌측에서 롱패스를 이어받은 이후 2명의 수비수를 제쳐냈다. 하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7분 공격이 끊긴 이후 우루과이가 폭발적인 속공 역습을 시도했다. 올리베라의 드리블 돌파 이후 패스로 김승규가 좌측에서 누녜스를 일대일로 상대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 박자 빠른 판단으로 뛰어나와 공을 손으로 쳐내는 좋은 수비를 펼쳤다.

계속해서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펼친 한국이 전반 32분 김진수가 페널티박스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나상호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치열한 공방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경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DOHA, QATAR ⓒAFPBBNews = News1
전반 34분 한국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정우영이 페널티박스로 들어간 김문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김문환은 이를 지체하지 않고 다시 문전으로 기회를 이었고,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가 볼을 받은 이후 노마크 찬스에서 다이렉트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를 벗어나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슈팅인 동시에 가장 절호의 기회가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전반 39분 황인범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전반 40분 롱패스를 이어받은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한 이후 문전에서 경합중이던 선수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아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3분 대한민국이 코너킥으로 위기를 맞았다. 우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고딘이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좌측 하단 골대에 맞고 오른쪽으로 튕겨나갔다. 다행히 빗나갔지만 거의 골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이후 추가 시간이 1분밖에 주어지지 않았고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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