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나상호 스스로 비판 잠재웠다... 전반전 기대 이상 활약

김형중 2022. 11. 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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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가 기대 이상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전반전만 놓고 봤을 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나상호는 그동안 대표팀에 발탁될 때마다 많은 비판과 질타를 받아왔다.

하지만 전반전 활약만 놓고 봤을 때 그는 모든 비판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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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나상호가 기대 이상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전반전만 놓고 봤을 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인근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전반전 0-0으로 끝났다.

한국은 대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천천히 풀어갔다. 다만 전방에서 세밀함이 부족하고 견고한 수비를 유지한 우루과이가 빈틈을 내주지 않아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유일했던 기회마저 놓쳤다. 전반 34분 김문환이 땅볼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 앞에서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도리어 우루과이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상호가 있었다. 나상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수행하면서 우루과이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와 김문환을 도와 수비 가담도 빼놓지 않았다. 투지를 발휘하면서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공격 시에도 움직임이 빛났다. 첫 월드컵 출전답지 않게 우루과이 수비를 당황케 하는 드리블을 선보이는가 하면 수비 두 명이 달라붙어도 한 번의 패스로 벗겨내기도 했다.

나상호는 그동안 대표팀에 발탁될 때마다 많은 비판과 질타를 받아왔다. 대표팀 실력에 걸맞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전반전 활약만 놓고 봤을 때 그는 모든 비판을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벤투 감독이 왜 부임 후 꾸준하게 신뢰하면서 동행해온 지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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