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나상호 좋고 황의조 아깝다' 전반 0-0, 희망 보인다[대표팀 우루과이전]

이재호 기자 2022. 11. 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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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써서 불편할 것임에도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33분 찾아온 한국 최고 기회를 황의조가 날린 것은 너무나 아까운 전반전이었다.

전반 25분 한국의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은 왼쪽에서 홀도 드리블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2명을 젖힌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지만 다소 슈팅이 약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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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스크를 써서 불편할 것임에도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한번 찾아온 기회에서 분명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황희찬 대신 깜짝 선발로 나선 나상호 역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 33분 찾아온 한국 최고 기회를 황의조가 날린 것은 너무나 아까운 전반전이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김승규 골키퍼, 포백에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중앙 미드필더에 정우영과 이재성 황인범, 오른쪽 윙에 나상호, 왼쪽 윙에 손흥민, 스트라이커에 황의조가 나섰다. 우루과이는 다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즈, 페데리코 발데르데, 로드리고 베탄쿠르,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즈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나섰다.

전반 10분까지 한국은 거세게 몰아쳤다. 우루과이가 당황하는게 느껴질정도. 전반 6분에는 중아 수비 김영권의 후방에서의 대각선 긴패스를 오른쪽 코너플래그 쪽에서 나상호가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내며 코너킥을 얻어내는 모습이 좋았다. 나상호는 많은 비난 속에 있는 선수이지만 선발로 나와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고 수비가담도 뛰어났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도 전반 28분경 "나상호 선택은 매우 좋았다고 본다. 활동량도 많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할 정도.

우려를 모았던 손흥민은 결국 안와골절 부상 후 22일만에 회복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왔다. 전반 25분 한국의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은 왼쪽에서 홀도 드리블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2명을 젖힌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지만 다소 슈팅이 약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비록 슈팅은 막혔지만 손흥민의 속도와 드리블, 돌파는 여전함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한국은 전반 33분 최고 기회를 맞는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공을 잡고 낮고 빠르게 깔아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한 것. 하지만 골대 위로 뜨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노마크 기회에서 때린 황금의 기회를 놓친 황의조다.

ⓒ연합뉴스

한국 역시 위기는 있었다. 전반 18분 페데리코 발데르데에게 이날 경기 첫 슈팅을 허용했고 전반 21분에는 대각선 후방 긴패스때 오른쪽에서 펠레스트리가 헤딩으로 크로스한 것을 다윈 누녜즈가 문전에서 오른발만 갖다대며 골에 가까운 슈팅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맞추지 못한 것. 김민재가 순간적으로 누녜스를 놓친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

전반 42분은 더 위험했다. 오른쪽에서의 코너킥을 공격가담한 수비수 고딘이 헤딩했고 한국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정말 간이 철렁했다.

일단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손흥민이 건재하고 깜짝 선발로 나온 논란의 나상호가 충분히 제역할을 해줬다.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굉장히 잘 선전한 전반전으로 후반전을 기대케하기 충분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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