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황의조 그거만 넣었어도!’ 벤투호, 우루과이 맞불 가능해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황의조(30)의 슈팅이 벗어났을 때 가장 큰 탄식이 터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은 손흥민, 황의조, 나상호, 미드필더는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이다.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지키고, 골문은 김승규가 막았다. 서브에서 조규성, 황희찬, 정우영(독일), 권창훈, 송민규, 김태환, 권경원, 조현우 등이 기다렸다.

우루과이도 4-3-3으로 맞섰다.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파쿤도 펠레스트리가 공격에 섰고,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자리했다. 수비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지켰으며, 골대 앞에는 세르히오 로세 골키퍼가 섰다. 에딘손 카바니, 루카스 토레이라, 니콜라스 데라 크루스 등은 벤치에 앉았다.

전반 19분에 우루과이가 첫 슈팅을 때렸다.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공을 발베르데가 받아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2분 뒤에 또 다시 찬스를 잡은 우루과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누녜스가 놓쳤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뚫었다. 수비수 2명을 차례로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중앙 수비수 헤더에 걸렸다. 한국은 전반 34분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김문환이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건넸다. 황의조의 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황인범은 전반 39분에 중거리슛을 때렸다.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망 고정 기둥을 때렸다. 1분 뒤에는 이재성이 상대 패스를 끊어 역습했다. 이재성의 크로스는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우루과이가 골대를 때렸다. 전반 43분에 수비수 고딘의 헤더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45분 동안 한국은 우루과이 상대로 맞불 작전을 썼다. 두 팀 모두 결정적 기회가 있었으나 골이 없었다. 추가시간이 1분밖에 안 주어질 정도로 플레이타임이 오래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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