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과녁' · 윤엔 막말 비난 김여정...정부 "도둑이 매 드는 격"

최두희 입력 2022. 11.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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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서울 과녁'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실명 비난했고 정부 반대 투쟁까지 부추기는 담화를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이자 도적이 매 드는 격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번에는 우리를 향해 막말 비난 담화를 쏟아냈습니다.

유엔의 탄도미사일 논의에 대해 초강경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한 지 이틀만으로,

이번에는 우리의 독자제재 검토를 거론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남한이 독자제재로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치바보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천치바보라고 비난한 뒤,

남한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르겠다며 문재인 정권이 해먹을 때는 적어도 서울이 자신들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막말 비난과 함께 정부 반대투쟁을 사실상 선동하고 나선 겁니다.

또 전 정부 때는 서울이 과녁이 아니었다고 말해,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김 부부장의 담화를 북한의 책임 전가 시도라며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최근 한반도의 긴장 고조 책임은 전적으로 불법적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에게 있는 만큼 이를 우리 측에게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민감한 반응은 핵 개발을 단념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이 북한 정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통일부도 도적이 매를 드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정부투쟁을 선동하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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