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 사퇴… 후임 사우디 유력

이정수 기자 2022. 11.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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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3일(현지 시각) 르몽드,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주유네스코 러시아 대사는 전날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서한을 통해 의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래 유네스코는 지난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는 무기약 연장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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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에 이어 의장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맡을 전망이다.

제45차 총회 연기 소식을 공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홈페이지의 모습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23일(현지 시각) 르몽드,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주유네스코 러시아 대사는 전날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서한을 통해 의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위원회 의장이 사퇴했을 때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후임 의장을 정하고 있음을 미뤄봤을 때, 후임 의장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유네스코가 위원회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원래 유네스코는 지난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는 무기약 연장됐기 때문이다.

차기 의장국이 정해지면 세계유산위원회는 비정기 회의를 열어 총회 개최 시기를 논의할 전망이다. 차기 세계유산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총 21개 유네스코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는 1년에 한 번 의장국에서 회의를 열어 신규 세계 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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