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의장국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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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주유네스코 러시아대사는 전날(22일)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은퇴가 다가오고 있어 의장직을 내려놓는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쿠즈네초프 러시아대사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약 없이 연기하자고 제안했으며, 다른 위원국들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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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러시아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 주유네스코 러시아대사는 전날(22일)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은퇴가 다가오고 있어 의장직을 내려놓는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위원회 의장이 사퇴했을 때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후임 의장을 임명하는 유네스코 규정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바통을 넘겨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한 외교관은 “쿠즈네초프 대사의 사임은 지금까지 마비됐던 위원회가 다시 굴러갈 수 있게끔 유네스코가 강력히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때문이었다. 한국을 포함한 46개국이 지난 4월 러시아 카잔에서의 세계유산위원회 총회 개최를 반대했으며, 러시아가 위원회 의장을 맡는다면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었다. 이에 쿠즈네초프 러시아대사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약 없이 연기하자고 제안했으며, 다른 위원국들이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모두 21개 유네스코 회원국으로 꾸진 세계유산위원회는 1년에 한 번, 통상 6∼7월 의장국에서 회의를 통해 신규 세계 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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