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3연패 탈출…인삼공사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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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20-17에서는 전광인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3-1(20-25 26-24 25-14 25-19)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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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서브 모두 압도…오레올+허수봉 31점 합작
인삼공사 엘리자벳 29득점…페퍼 개막 9연패 수렁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5승4패(승점 16)로 OK금융그룹(5승4패·승점 15)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6승2패·승점19)와의 격차는 승점3이다. 반면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상대 2전전패를 당하며 5위(4승4패·승점10)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11-2)과 서브 에이스(7-1)에서 모두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외인 오레올 까메호가 16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허수봉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우리카드에서는 V리그 복귀전을 치른 리버맨 아가메즈가 팀 최다인 13득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35.48%에 그치는 등 아직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이었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이 높이로 기선제압을 했다.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기록한 박상하가 12-12에서도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20-17에서는 전광인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세트는 초반 한때 넉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중반이 지나 역전에 성공했다. 17-18에서 박상하의 속공과 최민호의 오픈 공격 등으로 21-18로 뒤집었고, 23-19에서 최민호와 김명관의 연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올린 3세트는 쉽게 가져왔다. 오레올의 화력을 앞세워 주도권를 잡았고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밟으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피했다. 24-20에서 박상하가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경기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외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양 팀 최다 2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호영(15득점)도 블로킹 2개 포함 15점을 올려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이소영(14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인 니아 리드(25득점)를 앞세워 1세트 승리를 챙겼으나 거기까지였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한비(15득점)가 분전했은 패배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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