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천도 가득 채운 붉은 함성
인천에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대~한민국’의 뜨거운 함성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까지 울려 퍼졌다.
인천시와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 인천지회는 중구에 있는 인천유나이티드FC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4일 오후 10시부터 우루과이전 응원전을 펼쳤다. 또 송도컨벤시아에서도 응원전이 열렸다.
경기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8시부터 입장이 시작된 경기장에는 연인과 가족, 친구 등이 붉은 옷을 입고 속속 들어왔다. 입장 1시간만에 응원단은 2000명을 훌쩍 넘겼다. 초대형 전광판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가 소개되고 활약할 때마다 ‘대~ 한민국’을 외쳤다.
한 시민은 “우루과이전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시의 아르헌티나를 잡고, 일본이 독일을 무너뜨리는 대이변이 일어난 만큼, 한국도 우루과이를 꺾는 이변을 만들기 위해 응원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규제 전면 해제 이후 인천에서 대규모 시민이 모임에 따라 경찰 22명과 소방 11명, 붉은악마 25명, 인천시 20명 등 1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특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도 인근에 대기하도록 했다.
인천시와 붉은악마는 우루과이전에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전과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전에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붉은악마와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민이 안전하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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