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제주 방어축제, 한 달 동안 즐겨요

박미라 기자 2022. 11. 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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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모슬포항에서 열려

제주 겨울철의 별미인 ‘방어’를 소재로 한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3~4일에 걸쳐서 진행했던 예전과 달리 방문객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한 달에 걸쳐 진행된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26일부터 오는 12월25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방어축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 기간 행사장 일대에서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방어 낚시 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의 체험 행사가 이뤄진다. 또 해녀가요제, 테왁 만들기, 투호 던지기, 어린이 체험존 등 가족단위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방어와 부시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최남단 방어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라며 “제주의 대표적인 해양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방어는 겨울이 제철인 생선으로, 몸길이가 최대 110㎝에 달한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D 등이 풍부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에 가파도와 마라도에서 어획되는 방어는 이 지역의 거친 물살로 인해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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