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달집4’ 로운, 이재욱에 메인 셰프 빼앗겨...‘어하루’가 뭉쳤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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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바퀴 달린 집4’ 로운이 찐친 이재욱-김혜윤에 신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에서는 배우 김혜윤, 이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옥천에 도착한 성동일은 코스모스가 가득한 가을 풍경에 감탄했고 고요한 바달집에 혼자만 있어 의아함을 증폭시켰다.

홀로 운전에 나선 성동일은 “막둥이도 없고 희원이도 없고 아무도 없네”라며 쓸쓸하게 중얼거렸다.

한편 다른 곳에서 운전 중인 로운은 건치 미소를 발사하며 어디론가 움직이며 “나 너희 데리러 간다 얘들아”라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그 시각 로운과 달리 그의 친구 김혜윤, 이재욱은 긴장감에 밥도 못 먹었다며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을 발견한 로운은 반가움에 함박웃음을 터트렸고 이재욱은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어?”라고 물었다.

김혜윤은 차에 올라 “우리 많이 기다렸어~”라고 말했고 이재욱 또한 “우리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라고 애교 부려 로운을 경악하게 했다.

이재욱은 “네가 진짜 뚝딱이던데? 방송 다 챙겨 봐”라고 디스했고 김혜윤은 귀여웠다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이재욱은 촬영하는데 왜 자꾸 고장 난 척을 하냐며 느린 속도에 호들갑 떠는 로운을 향해 찐친 면모를 터트리며 저격했고 “너 칭찬 많이 받더라. 그리고 설거지를 엄청 열심히 하더라고. 나한테 자리 뺏기면 어떻게 해?”라며 설거지 전문가 면모를 보였다.

이에 로운은 험한 말을 내뱉으며 이재욱을 견제해 웃음 짓게 했다.

먼저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풍경을 바라보던 성동일은 의자에 늘어져 “재미없어”라며 식구들을 기다렸다.

이때 차가 올라오는 소리에 성동일은 옥천에 사는 20년 지기 동생을 맞았다. 매번 귀한 식자재를 선물하며 식구들을 감동시킨 고마운 사람인 그는 이번에도 막둥이 친구들 먹일 식자재를 건넸다.

옥천 친구는 김희원은 아직 안 왔냐 물었고 성동일은 그가 아침에 촬영이 끝나 오고 있다고 했다. 식자재는 친구 아내가 직접 만든 도토리묵, 금강에서 잡은 귀한 재료였고 감탄을 쏟아낸 성동일은 “넌 다 줬으니까 가”라고 말했다.

아쉬운 마음에 집 좀 구경시켜달라 말한 옥천 친구는 집 내부에 입성해 “훗날 어디다 쓸 거야? 시골에 사는 동생한테 집 한 채 주면 좋죠. 형이 죽을 때까지 만고강산 가지고 갈 거야? 훗날!”이라고 말했고 성동일은 “이거 겁나 비싸”라며 당황했다.

심상치 않은 침투력으로 자리에 앉은 옥천 친구는 미련을 뚝뚝 보였고 성동일은 “가 인마!”라며 그와 포옹 후 헤어졌다.

tvN 방송 캡처



바달집에 도착한 김혜윤과 이재욱은 깍듯하게 인사했고 성동일은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 의자를 가져오라는 말에 로운이 움직이자 김혜윤, 이재욱도 졸졸 따라 움직였고 성동일은 어색하니 괜히 의자 정리만 했다.

두 사람과 친하냐 묻는 성동일에 로운은 너무 애정 하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때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의자를 조립한 이재욱에 성동일은 “너 잘한다. 캠핑 좀 했구나?”라고 물었다.

그 말에 이재욱은 “캠핑 안 해 봤어요. ‘바달집’을 많이 봐서”라고 어필했다. 성동일은 로운과 우뚝 솟은 이재욱에 “너까지 크네?”라고 말했고 김혜윤에게 “넌 이 장신 멤버에 어떻게 들어간 거야?”라고 물었다.

그래서 말이 잘 안 들린다며 넉살을 떤 김혜윤은 “너무 제가 밑에 있죠?”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김혜윤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눴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해보고 싶다고 말한 로운은 “2019년도에 작품 했을 때 다 신인이었는데 대본 리딩 끝나고 같이 카페 가서 대본 들고 머리 싸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재욱은 성동일에게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망설였고 다른 손님들이 먹는 것을 가져오는 거 같아 디저트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젤라틴이 안 들어간 티라미수를 만들어 온 이재욱에 로운은 그가 요리에 관심이 많고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혜윤은 꿀설기를 선물로 건네며 “제가 석우 잘 부탁드린다고 스태프 분들 떡까지 맞춰왔다. 스티커 붙여서”라고 말해 로운을 감동하게 했다.

‘막내 석우 잘 부탁드립니다’ 스티커가 붙은 떡에 로운은 김혜윤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해 훈훈케 했다.

집 구경이 끝나자 성동일은 로운에게 김혜윤이 좋아하는 차돌 된장찌개를 만들자고 말했고 로운과 이재욱은 밥부터 안쳐야 한다고 동시에 말했다.

이때 김희원이 등장하자 성동일은 소리를 질렀고 이에 놀란 김혜윤과 이재욱은 의자를 챙기기 위해 달렸다.

한순간 분위기를 바꾼 김희원에 김혜윤이 의자를 가지고 뛰어오자 성동일은 “애들이 대하는 게 다르다. 나는 편하고 부드럽게 대했는데 네가 오니까 그냥 뛰어가서 의자 가져오고”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깍듯하게 손을 모으고 있는 이재욱에 “불편하네. 군대도 아니고 그러지 말라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올린다, 실시. 몸을 뒤로 기댄다. 깍지를 끼고 뒤통수에 가져다 댄다”라고 명령했다.

이에 삐걱대며 움직인 이재욱은 한결 편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 짓게 했다.

tvN 방송 캡처



과거 성동일은 뚝딱대는 로운에 주도적으로 하지 말고 마무리를 하라고 말했으나 이번에는 친구를 위해 직접 요리를 시켰다.

요리하기 전 로운은 밥부터 할 거 아니냐 묻는 이재욱에 “내 호흡 가져가면서 할게”라고 말했다. 쌀부터 씻는 로운에 이재욱은 된장찌개에 넣기 위해 쌀뜨물 좀 남기라 말했고 성동일은 “보통애가 아니네”라고 감탄했다.

동생들 덕분에 할 게 없는 두 형들은 여유를 보였고 로운은 “너희 와서 너무 좋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차돌을 굽는 로운에게 이재욱은 의문을 보였고 그는 “백종원 선생님이 이렇게 하신 거야! 너 백종원 선생님보다 요리 잘해?”라고 따졌다.

마지막에 넣어도 맛있다고 말한 이재욱은 요리를 하는 로운을 낯설어했다. 주방에 입성한 김혜윤은 햄을 씻고 자르라는 로운에 “이걸 물에 씻는 건가?”라며 의아해했다.

이재욱은 햄을 물에 씻으면 어떻게 하냐고 말했고 로운은 기름기를 빼려고 하는 거라고 말했다. 자꾸 햄을 물에 씻자는 메인 셰프 로운과 요리를 잘 몰라 반박 못하는 김혜윤에 요리를 즐겨하는 이재욱은 그저 이 상황이 웃겼다.

햄을 구울 거 아니냐 물은 이재욱은 “난 이걸 물에 처음 씻어 봐. 보통 뜨거운 물에 한 번 넣었다 빼거나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끓어오르는 반발에 로운은 “물에 씻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선배님들 없으니 자연스럽게 왕이 된 로운에 결국 햄은 물에 씻겨버렸고 김혜윤은 햄이 없으니 자연스레 자리를 빼앗겼다.

응원만 하다 쫓겨난 김혜윤은 요리를 하는 두 사람을 바라보다 “너희 되게 분위기 좋아 보이는 신혼부부 같다”라고 말했고 “그렇지?”라고 답하는 로운에 이재욱은 “뭘 그렇지야. 이상한 놈이네”라고 질색했다.

된장찌개 중간 간을 본 로운에 이재욱도 한 입 맛을 봤고 너무 짠맛에 “된장 몇 스푼 풀었어?”라고 물었다. 세 스푼 풀었으나 백종원 선생님은 다섯 스푼 풀라 했다는 로운에 이재욱은 더 짠 집된장이지 않냐고 따졌다.

결국 된장을 조금 덜어내고 물을 추가한 로운은 자연스럽게 메인 셰프 자리를 이재욱에게 내주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버렸다.

이 상황을 알 리 없는 성동일과 김희원은 선크림을 바르며 세 사람이 너무 잘하니 좋다고 대화를 나눴다.

이재욱은 몇 번 된장을 버리며 “된장을 얼마나 푼 거야. 이 아까운 된장을. 버리고 버려도 소금 맛이 나”라고 말했고 김혜윤도 맛을 보고 깜짝 놀랐다.

tvN 방송 캡처



형들이 일찌감치 저녁밥을 준비하는 동안 된장 살리기에 노력하던 이재욱은 쓴맛까지 나자 당황했다. 이에 로운은 성동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맛술이나 액젓을 넣으라는 말에 액젓을 추가했다.

이재욱은 로운의 말대로 고춧가루까지 추가해 맛을 봤고 “맛있네. 미각을 잃었나?”라고 말했다. 함께 맛을 본 로운 또한 좋다고 말했고 이재욱은 된장찌개 살리기에 성공했다.

막내들의 손맛 담은 점심이 차려지고 된장찌개를 맛본 성동일은 “되게 괜찮아”라고 말했고 김희원 또한 “이게 그거잖아요. 단짠. 맛있네”라고 답했다.

칭찬받아 뿌듯한 로운을 보던 이재욱은 조용히 흐뭇한 미소를 흘렸다. 김희원은 “요리가 동일이 형 요리는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이라고 말했고 무슨 말을 하고 싶냐는 성동일에 말을 더듬거렸다.

막둥이들의 요리는 요즘 스타일이라 말한 김희원은 “나는 이런 게 더 좋거든”라고 말해 성동일을 웃음 짓게 했다.

로운은 사실 이재욱이 찌개를 살렸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그에게 “저녁도 부탁한다. 내일 아침도 부탁한다”라며 마음에 쏙 들어 했다.

김희원은 김혜윤은 되게 밝고 이재욱은 조용한 거 같다 말했고 로운은 이재욱의 성격에 “난리 나요”라고 폭로했다.

이때 성동일은 불에 올려놓은 다슬기를 떠올리고 “난리 났네 냄비!”라며 뛰쳐나갔다. 난리통에 뛰쳐나간 막둥이는 다슬기에게 달려갔고 홀로 평온한 김희원만 자리를 지키며 밥을 먹었다.

로운은 “재욱이가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가 마음을 열면 유쾌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친해졌냐는 말에 김혜윤은 “처음 드라마 주연을 해서 부담을 느끼고 힘들어했다. 두 사람이 저랑 같이 부딪치는 신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촬영 끝나고 중간에도 응원하고 연기도 들어주고 같이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로운은 서로가 연기할 때 배려해 주는 게 보였고 촬영하면서 힘든 게 있어도 서로에게 기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보며 친구의 정의가 무엇일지 고민하던 로운은 “바라는 게 없는,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다. 이런 거 같다”라며 명언을 이어갔고 이재욱과 김혜윤은 말을 잃었다.

성동일은 “나는 희원이한테 바라는 거 많아. 그래서 쟤가 나를 멀리해”라고 말했고 김희원은 “귀찮아”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tvN 방송 캡처



엄청난 치우기 능력을 선보인 김혜윤은 주점에서 서너 번 일했다고 말했고 귀엽게 재잘거리는 모습에 성동일은 푹 빠졌고 김희원은 흐뭇해했다.

그 모습에 관심이 빼앗긴 로운은 성동일과 김희원에게 “저 머리 잘랐는데 왜 안 알아봐 주세요?”라고 물었으나 뭐 대단한 거냐는 말만 들어 씁쓸해했다.

후식으로 식구들은 감을 따기 위해 움직였다. 긴 장대로 로운의 도움을 받아 감을 따낸 김혜윤을 이를 성동일에게 선물 받았다.

다음 타자 로운은 별거 아니라고 말한 김혜윤에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헛손질을 해 자기가 생각해도 웃기는지 민망해했다.

그 모습에 성동일은 로운이 감을 떨어뜨릴 거 같다고 말했고 정말로 떨어져 다른 나무에 걸려버렸다. 이에 김희원이 감을 한 번에 건져내며 연륜을 폭발시켰다.

배부터 사과까지 따온 후 김희원과 이재욱이 과일을 자르자 김혜윤은 “옆에서 춤을 출까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춤이라도 춰야 하나”라고 말해 성동일을 웃음 짓게 했다.

배를 자르고 먼저 먹는 김희원에 성동일은 “보통 선배한테 먼저 드시라고 하는 게 맞지 않아?”라고 따졌으나 과일을 넣어주는 그의 행동에 조용히 받아먹었다.

이때 김혜윤이 과일을 건네자 성동일은 김희원에게 “이거 봐봐! 봐봐!”라고 외쳤고 이재욱은 “발성이 너무 좋으셔”라며 폭소했다.

김혜윤은 지금 심정을 물었고 김희원은 “별생각 없어. 다 무시하기 때문에”라며 성동일 저격했다.

해가 지는 시간에 식구들은 전기 자전거로 라이딩을 떠났다. 페달을 밟으니 빠르게 나아가는 자전거에 이들은 가을 날씨를 즐기며 풍경을 감상했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이재욱은 멋진 경치에 “저 자전 거 타면서 이런 거 느껴본 적이 없아. 이 길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다.

페달을 밟지 않아도 경사를 오르는 전기 자전거지만 성동일은 쉴 새 없이 페달을 밟았고 “이거 왜 안 가지? 전기 자전거인데 왜 페달을 밟아야 올라가지?”라며 힘들어했다.

불안하게 자전거를 타던 김혜윤은 어느새 적응해 여유롭게 자전거를 탔고 긴장이 풀린 이재욱은 로운에게 “네가 ‘바달집’ 너무 편하고 좋다고 했잖아. 그냥 긴장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인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호떡집이 눈에 보이자 자전거를 세운 성동일은 다른 식구들의 손잡이에 엑셀러레이터가 있는 것을 알게 됐고 자신의 자전거는 안 당겨진다고 투덜거렸다.

그는 “나는 다들 힘드니까 참아야지 하고 왔다. 언덕 올라올 때도”라고 억울해했고 김희원은 “형은 전기가 왜 필요한 거야? 엉따 하려고 그러나?”라고 말해 동생들을 폭소케 했다.

자전거를 들고 다리 위에 온 식구들에 이재욱은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사진을 잘 찍는다고 말한 이재욱은 로운과 김희원의 다정한 모습을 찍었고 이를 본 성동일은 “여행 우리랑 따로 왔냐”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식구들은 밝은 가을 날씨에 인생 사진을 남겼고 이재욱은 한 번도 사진을 찍은 적 없는 김희원, 성동일, 로운의 사진까지 찍어 추억을 새겼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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