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사과는 없었다…“첼리스트가 거짓말? 포렌식도 안 했다”

김명일 기자 입력 2022. 11. 24. 21:58 수정 2022. 11. 2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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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감추려 할수록 더욱 드러나”…여전히 자신감
더탐사 방송화면. /유튜브 채널 더탐사

이른바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목격자로 지목된 첼리스트 A씨가 경찰에 출석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 측은 24일 방송을 통해 아직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지를 통해서는 “진실은 마치 송곳과 같아서 감추려 할수록 더욱 드러나게 마련”이라며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다.

강진구 기자는 방송에서 “직접 목격자가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팩트”라면서도 “경찰청의 누군가가 특정한 언론에 수사진행사항을 미리 흘리는 것 자체가 떳떳하지 못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강진구 기자는 “(관계자들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한 바 없다.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급하다”라고 했다.

박대용 기자는 “(첼리스트에게) 오후 10시 이후 알리바이가 없다”며 “첼리스트와 제보자 간의 통화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거짓이라고 믿긴 상당히 힘들다”라고 했다.

권지연 기자는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려 했으면 아팠다고 하면 된다”며 “오마이뉴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언론이) 아예 답을 정해놓고 가짜라고 믿고, 거기 프레임에 맞춰서 매몰되어서 기사 쓰는 느낌이 강하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강진구 기자는 “이런 정도의 확인 취재를 통해서 의혹제기 하는 것 자체를 죄악시 하고 마치 물의를 일으킨 것처럼 (우리를 비판한다)”이라며 “언론 보도 진실성은 대법원 판례에 나와 있다. 설령 그 의혹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보도 당시에 의혹을 제기할만한 충분히 합리적인 근거가 있으면 그 보도는 진실하다고 판단한다. 대법원 판례다”라고 했다.

해당 의혹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다만 김의겸 의원은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첼리스트 A씨 측 박경수 변호사(법무법인 지름길)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동석했다는 A씨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제보자 B씨가 교제 당시 A씨에게 욕설을 자주 했고, A씨를 밀치는 등 폭행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사건 당일에도 B씨가 A씨에게 새벽 3시까지 귀가하지 않는 이유를 추궁하자 A씨가 상황을 모면하려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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