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명소’ 청주 토성, 역사공원 된다
‘노을 명소’로 유명한 충북 청주시의 정북동 토성이 역사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는 2026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정북동 토성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정북동 토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보고회를 열고 역사공원 조성안을 발표했다.
조성안을 보면 문화재 보호구역은 13만3848㎡를 추가로 지정해 27만2640㎡로 늘린다.
청주시는 정북동 토성 정면 경관을 살리고 관광객이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계절 꽃단지와 피크닉 존, 주차장, 편의시설,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 체험이 가능한 방문자센터도 짓는다. 토성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1.4㎞ 길이의 산책로도 만든다.
청주시는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 승인을 거쳐 역사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북동 토성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경관과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토성”이라며 “누구나 즐겨 찾는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에 있는 정북동 토성은 사적 제415호로 3~4세기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길이 675.5m, 높이 2.7∼4.5m 규모의 평지방형 토성이다. 국내 토성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을 명소’로 유명해 전국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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