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타워 활용 방안 모색 난항 예고

구병회 2022. 11. 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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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내년에 청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명암타워' 활용 방안 모색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용역을 맡겠다는 업체가 없어 청주시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청주시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됐던 명암 전망탑입니다.

하지만 활용도가 낮아 건물이 텅텅 비면서 광장 바닥이 파이는 등 흉물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최옥순/청주시 용담동 : "개방해서 근력운동도 하고 생활에 보탬도 되고 와서 배울 수도 있고 젊은 사람이나 나이 든 사람이나 모두 필요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소유권 이전을 앞두고 청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거론됐던 청년 창업 문화공간으로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데다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입찰에 나서는 업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문 건축사 사무소가 참여하는 연구 용역에서 학술 연구 용역으로 전환되면서 용역 결과가 자문을 구하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명암타워는 물론, 명암 유원지 내 다른 시설도 걱정거리입니다.

명암 타워 인근 또 다른 방치 건물도 2026년, 청주시가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지만 역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택/청주시의회 의원 : "이것을 청년 공간으로 한정을 지어 놓고 용역을 발주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답을 찾지 못하니까 계속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결과는 늦게 나오고…."]

때문에, 개별 건물의 활용 방안을 찾기 전에 우선 명암 유원지 전체에 대한 정비 계획이 선행돼야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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