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2021년에 14만건의 가정폭력 신고…사흘에 한명씩 파트너에 살해돼

김재영 기자 2022. 11. 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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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정 폭력 피해자가 지난 5년 새 3.4% 증가했으며 여성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정부가 24일 발표했다.

이날 리자 파우스 가정장관은 기자들에게 "매 시간마다 평균 13명의 여성이 같이 사는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다. 거의 하루 꼴로 파트너나 헤어진 파트너가 여성 살해를 시도하고 있다. 거의 사흘에 한 명 씩 여성이 현재나 이전 파트너의 손에 죽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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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2일 도이췌 오페르 베를린 단원들이 베를린에서 베토벤 작 오페라 '피델로' 드레스 리허설을 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에서 가정 폭력 피해자가 지난 5년 새 3.4% 증가했으며 여성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정부가 24일 발표했다.

2021년에 모두 14만3604 건의 가정폭력이 신고되었다. 실제 폭력 수는 신고 기피로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집계에서 피해자의 80.3%가 여성이었으며 폭력 용의자는 78.8%가 남성이었다.

이날 리자 파우스 가정장관은 기자들에게 "매 시간마다 평균 13명의 여성이 같이 사는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다. 거의 하루 꼴로 파트너나 헤어진 파트너가 여성 살해를 시도하고 있다. 거의 사흘에 한 명 씩 여성이 현재나 이전 파트너의 손에 죽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난시 푀저 내무장관은 가해자가 응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리적이든 육체적이든 여성에 폭력을 가하는 남자는 범죄자이며 우리는 이 범죄자를 최대로 엄중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하는 행동은 혐의스러울 뿐아니라 '독일'의 기본사회 가치관에 반한다고 장관은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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