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 찾은 김동연 "동물복지에 진심인 사람이 운영해야"

정재훈 2022. 11. 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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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주시에 건립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경기도는 24일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김동연 지사와 반려동물 관련 대학 학생, 동물보호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반려동물테마파크의 효율적인 운영방안부터 경기도 동물 보호·복지 정책에 대한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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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주시에 건립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경기도는 24일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김동연 지사와 반려동물 관련 대학 학생, 동물보호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주시 상거동 반려동물테마파크 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반려동물 복지정책 및 반려동물테마파크 관계자들과 경기도 반려동물 복지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가야 할 방향에 맞춰 반려동물테마파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바꿔 동물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반려동물테마파크의 효율적인 운영방안부터 경기도 동물 보호·복지 정책에 대한 제언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희경 장안대 교수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반려동물 보호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관련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는 “펫숍 등을 통해 반려동물을 거래하고 매매하는 것이 아닌,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문화가 더 활성화되도록 경기도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반려동물 문화 거점화 △유기 동물 적기 치료를 위한 시설 최적화 △동물보건사 등 새로운 직종을 위한 교육 추진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위한 관련 사업 발굴 등 의견도 나왔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검토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 방향 등 향후 반려동물 보호·복지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반려동물테마파크가 여타 공공기관처럼 관성에 의해 운영되지 않도록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활동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정 직렬의 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뛰어넘는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한 만큼 운영 방법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실현을 목표로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만들어진 반려동물 전문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이곳에서 유기동물 보호 및 무료 입양부터 입양가족 교육·사후관리, 자원봉사 지원, 생명존중 교육, 관련 전문가 양성, 반려동물 산업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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