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조 5000억 투자 유치 추진…김동연 지사 “최대한 돕겠다”

손봉석 기자 2022. 11. 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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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수원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미래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미팅 행사를 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5개 외국계 미래성장 혁신기업에서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수원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이들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투자 유치 라운드테이블 미팅 행사를 했다.

행사는 김 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들 기업은 수소·반도체·탄소 저감 분야에서 투자 지역을 물색 중이거나 도내에 추가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인 A사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그린수소를 수입해 한국 등 아시아에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으로 잘 알려진 B사는 현재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있다.

플라스틱 물질의 재활용률을 94%까지 높이는 기술을 보유한 저탄소 재생플라스틱 생산 기업인 C사와 첨단 반도체 장비 생산 업체인 D사는 현재 경기도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반도체 장비 재정비 세계 1위 기업인 E사는 국내 공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2조 5000억원 투자가 모두 실현될 경우 직접 신규고용 930명, 고용계수 산출 시 493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도는 기대했다.

김동연 지사는 행사에서 “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정책에 일관성,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경기도는 그런 면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기업과 소통하며 기업 활동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또 “각종 규제나 여러 제약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시장·기업과 접점 지대에 있는 공무원들만큼은 관성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도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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