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아내 "남편 회사원"…집주인 속이고, 위약금까지 요구

김지선 기자 2022. 11. 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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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오는 28일 현재 거주하는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거주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하려는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과 여성단체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세게 반발했다.

안산시는 이날 조두순의 아내가 당초 이사할 예정이었던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 1000만 원과 위약금 100만 원을 돌려받고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 것을 보호관찰관을 통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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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부동 이사 포기하고 현 거주지에 당분간 머물듯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명은 24일 오전 9시 30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오는 28일 현재 거주하는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거주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하려는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과 여성단체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조두순은 선부동으로의 이사를 포기하고 현 거주지에 당분간 더 머물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는 이날 조두순의 아내가 당초 이사할 예정이었던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 1000만 원과 위약금 100만 원을 돌려받고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 것을 보호관찰관을 통해 확인했다.

이에 따라 조두순은 당분간 현재 살고 있는 와동의 거주지에 머물 예정이나, 현거주지 임대차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두순의 향후 거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안산 지역의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조두순 아내의 신상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임대차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조두순이 안산을 떠나 타 지역으로 이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조두순의 아내는 지난 17일 선부동의 다가구주택 주인에세 "남편이 회사원"이라고 속이고 서둘러 보증금 1000만 원을 입금한 뒤 2년짜리 월세 계약을 맺었다.

집주인은 세입자가 조두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계약 파기를 요구했으나, 조두순 측은 일방적인 파기라며 기존에 낸 보증금 1000만 원 외에 위약금 1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두순이 이사할 예정이었던 선부동 주민들과 여성단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두순은 안산시를 떠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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