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소니아 만점 활약' 신한은행, 하나원큐에 역전승... 하나원큐는 7연패

신한은행이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쏠 2022-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시까지 접전을 벌여 70-63,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4승 4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하나원큐는 7패째를 당하며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1쿼터, 하나원큐 21-21 신한은행 ; 경쾌한 공격 흐름, 우열 가리지 못한 10분

하나원큐는 김애나, 신지현, 김미연, 정예림, 양인영이 선발로 나섰고, 신한은행은 이경은, 한 채진, 유승희, 김소니아, 김태연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원큐가 경쾌하고 과감한 공격을 바탕으로 6-3으로 앞섰다. 선수 전원이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에 관여했고, 신지현과 양인영 득점으로 만든 결과였다. 신한은행은 좀처럼 하나원큐 맨투맨에 반응하지 못하며 4분 동안 3점에 그쳤다.

4분이 지날 때 김소니아 3점슛이 터졌고, 하나원큐가 게임 첫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분을 보냈다.

이후 신한은행이 김소니아 자유투 득점으로 10점 고지에 올라섰고, 연이은 김소니아 3점 플레이로 13-9로 앞섰다. 하나원큐는 김애나 3점으로 맞선 후 양인영 속공으로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하나원큐가 계속 1~3점차 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신한은행이 김진영, 이경은 연속 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가 바로 박소희 3점으로 응수했다. 1쿼터 마지막 골은 유승희 몫이었다. 자유투를 얻어 한 개를 성공시켰다.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쿼터, 하나원큐 43-37 신한은행 : 높았던 집중력, 6점차 리드 하나원큐

신한은행이 활발함을 득점으로 환산하며 26-23으로 앞섰다. 이후는 난타전 양상 속에 어느 팀도 리드를 가져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 등으로, 하나원큐는 정예림, 김지영 등이 득점에 가담했다.

5분이 지날 때 하나원큐가 정예림의 재치 넘치는 스틸에 이은 골밑슛 등으로 33-28, 5점을 앞섰고, 신한은행은 성급함에 휩싸이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3분 여를 남겨두고 김지영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35-28, 7점으로 벌어졌고, 신한은행 벤치가 움직였다. 성공적이었다. 김소니아 3점슛과 수비가 살아나며 33-35로 좁혀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득점으로 한 숨을 돌린 후 종료 1분 54초 전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하나원큐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43-37, 6점을 앞섰다.  

3쿼터, 신한은행 55-54 하나원큐 : 달라진 경기 흐름, 역전 성공하는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신지현 돌파와 점퍼로 47-39로 한발 더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공격에 조급함이 포함되며 3분 동안 2점에 그쳤고, 이후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슬이 3점슛을 터트렸다. 5점차로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신한은행이 김아름 자유투로 한 발짝 더 따라붙었고, 하나원큐가 김애나 3점슛으로 달아났다. 간만에 터진 득점이었고, 50-44로 6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하나원큐가 한 발짝 더 달아났고, 신한은행이 빠른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순식 간에 51-52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슛 미스와 턴오버가 발생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이후 잠시 난전이 펼쳐졌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김소니아 속공으로 53-52,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계속된 공격에서 조급함으로 인해 추가점 실패와 함께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하나원큐가 종료 1분 안쪽에서 골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이 1점을 앞섰다.

4쿼터, 신한은행 70-63 하나원큐 : 처절했던 승부, 승리는 신한은행이

초 접전이었다. 양 팀은 흐름을 내주지 않기 위해 강한 집중력과 함께 경기를 재개했다. 수비력이 강했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2분 40초가 지날 때 한 골씩을 만들었을 뿐이었고, 하나원큐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신한은행이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다. 이경은 점퍼와 김아름 3점이 터졌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골밑 플레이로 추격 흐름을 지켜냈다. 4분이 지날 때 한채진이 감각적인 돌파를 성공시켰다. 64-59, 5점을 앞서고 5분을 돌파하는 신한은행이었다.

정예림이 추격 의지를 가득담은 돌파를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3점으로 줄어 들었다. 연이어 김애나가 감각적인 돌파를 성공시켰고, 신한은행은 24초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권을 잃었다.

종료 1분 30초를 남겨두고 신한은행이 3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어코 3점으로 연결했다. 67-63, 4점차 리드를 만드는 점수였다. 하나원큐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하나원큐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신한은행이 3점을 터트렸다. 쐐기골이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