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 '상장 폐지'

장동준 기자 입력 2022. 11. 24. 20:49 수정 2022. 11. 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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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24일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약 3주 만에 상장 폐지된 셈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포함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는 위메이드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를 공지했다.

당초 위메이드는 10월 말까지 2억4957만 개의 위믹스를 발행하겠다고 거래소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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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24일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약 3주 만에 상장 폐지된 셈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포함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는 위메이드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를 공지했다. 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부터다.

빗썸은 공지사항에서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사유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들었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통량을 허위로 공시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당초 위메이드는 10월 말까지 2억4957만 개의 위믹스를 발행하겠다고 거래소에 통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7200만 개 이상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믹스 코인은 하루 만에 25% 넘게 폭락했다.

업계에서는 위믹스 상장 폐지 여부에 찬반이 엇갈렸다. 위믹스가 상장 폐지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혼란을 초래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상장 폐지로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를 높여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허위 공시 의혹이 일어나자 즉각 해명에 나섰다. 계약 체결 때마다 협력 모델의 목적이나 형태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정 물량의 위믹스가 추가로 공급돼 거래소에 제출한 수치보다 발행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DAXA는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었다. 지난 10일과 17일에 두차례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 연장했고 24일 최종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위믹스 상폐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충격을 초래할 전망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 등 상폐 결정에 대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djjang88@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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