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또 사상 최대 낙폭…서울은 노·도·강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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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3주 연속 사상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영끌매수'가 집중됐던 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 특히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엔 9.83%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매수자 중 20·30세대의 비율이 49.3%나 될 정도로 영끌 수요가 몰렸던 지역이다.
올해 노원구의 누적 하락률은 7.17%에 달해 이런 속도로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쯤 지난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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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전국·수도권·서울 모두 역대 최대 하락
집값이 3주 연속 사상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영끌매수’가 집중됐던 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 특히 많이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0.50% 하락해 전주(-0.4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깼다. 수도권(-0.57%→-0.61%), 서울(-0.46%→0.52%) 모두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노원구(-0.88%)가 서울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엔 9.83%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매수자 중 20·30세대의 비율이 49.3%나 될 정도로 영끌 수요가 몰렸던 지역이다. 올해 노원구의 누적 하락률은 7.17%에 달해 이런 속도로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쯤 지난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창동·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내린 도봉구(-0.83%)와 미아·수유동 중심으로 하락한 강북구(-0.74%)가 노원구의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잠실·문정·가락동 주요 대단지에서 많이 내린 송파구(-0.57%)와 암사·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이 빠진 강동구(-0.55%)에서 낙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61%, 지방은 0.40%가 내려, 최근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1.11%), 부천시(-1.04%), 안양 동안구(-1.02%), 양주시(-1.01%)가 1% 넘게 떨어졌다. 서울과 연접한 광명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곳들이다. 인천 서구(-0.96%)와 중구(-0.95%), 연수구(-0.90%)의 낙폭도 심상치 않다. 세종시는 지난주 -0.62%에서 금주 -0.64%로 낙폭이 확대되는 등 전국적으로 -0.50%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도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0.59%), 수도권(-0.81%) 서울(-0.73%) 전셋값 모두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이다.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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