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이크] "대국민 거짓말 사과해"…"의원직 사퇴해야" 요구도

【 앵커멘트 】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이슈를 현장의 목소리로 정리해 보는<온마이크>코너입니다. 오늘 뉴스와이드 마치겠습니다.

【 기자 】 지난달 전격적으로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터뷰 :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 "제보 내용에 따르면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청담동의 바(술집)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달) - "의원님, 잠깐 제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의원님! 말씀하시기 전에 기회를 드릴게요. 제가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전 뭘 걸겠습니다. 위원님도 거시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다며 '청담동 술자리'를 주장한 첼리스트.

경찰에서 거짓말이라고 진술하자, 제보를 폭로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게 비판 쏟아져.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오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감장에서 폭로했던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이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첼리스트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이 거짓 제보를 받아 국감장에서 진실인 양 폭로했습니다. 국감장에서 대국민 거짓말 잔치를 한 셈입니다."

국민의힘 비대위가 성토장이 되면서 아예 사퇴를 종용하는 요구까지 이어지고.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를 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김의겸 의원은 대국민 거짓말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시고 의원직을 사퇴해서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공세. 세 명이 말하면 호랑이도 만든다는 고사성어까지 재등장.

▶ 인터뷰 : 김 행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구속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은 '증자살인', '삼인성호'라는 말을 하며 검찰의 수사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전략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거짓말하며 '혹세무민'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빨간색을 들고 나오면서 '국정농단'이라고까지 칭하는데.

▶ 인터뷰 : 김 행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국회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한 술 더 떠 우상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워낙 술을 좋아해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거짓말 퍼레이드로 대통령과 장관을 소재 삼아 국정농단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가짜뉴스'로 선동했다며 맹공을 퍼부으며 상식적으로 행동하자고 주장.

▶ 인터뷰 :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가짜뉴스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조차 없이 TF 구성을 주장하며 선동에 열을 올리기 바빴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에 대해 고개 숙이고 김의겸 의원을 대변인직에서 즉각 해임하는 것이 상식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도 SNS로 '흑석거사'라고 겨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 지도부가 '지라시 뉴스' 생산자라고 비판.

국민의힘 풀코트 프레싱 수위가 얼마나 거세질지.

영상구성 : 이동훈 기자·김세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