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시스템 편리하네” 채권개미 온라인으로만 2조원 매수

기자 2022. 11. 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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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둘째주까지 삼성증권의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는 등 신규 채권 투자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1월 둘째주까지 삼성증권의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 해 매수 규모인 2000억원 대비 11배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인당 평균 채권 투자금액도 5000만원에서 올해 9300만원으로 약 2배 뛰었다.

삼성증권 온라인 채권 매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배경에는 일찍부터 편리한 매매 시스템을 갖추고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낮추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지속해 온 데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해외채권도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론칭하고 최소 투자금액도 기존 1만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신설해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이해도를 높인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는 지난 8월 라이브커머스 형식으로 진행한 채권라커가 대표적인데 현재 6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삼성증권 분석 결과 올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의 93%가 그간 채권 매수 경험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투자금액을 살펴봤을 때는 1000만원 이하가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소액 투자자가 증가하며 고객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경제의 주요 축인 4050세대가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해 온라인 채권 매수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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