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유니폼 입고 몸 풀듯 승전고, 아시아 제패 시동건 여자핸드볼 산뜻한 출발[亞선수권]

장강훈 입력 2022. 11.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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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을 실전에서 치른 모양새다.

아시아 최강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선수권대회 6연패를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한국은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를 48-9로 완파했다.

2012년부터는 5연패를 달성해 아시아 최강 입지를 굳건히했고, 올해 대회 6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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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에이스 이미경(오른쪽)이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치른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평가전을 실전에서 치른 모양새다. 아시아 최강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선수권대회 6연패를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한국은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를 48-9로 완파했다. 전반을 22-4로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도 쉴 새 없는 공격으로 세대교체를 단행 중인 호주를 제압했다.

서아루(8점) 송혜수 김윤지(이상 6점)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송지영(5점) 강경민(4점)을 포함해 출전 선수 전원이 활발한 몸놀림을 과시했다. 골키퍼 오사라가 55%, 박세영이 50%의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호주의 전력을 고려할 때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국은 한 단계 높은 패스워크와 몸놀림을 앞세워 몸 풀듯 경기를 풀어냈다.

킴 라스무센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지난 10월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훈련과 호흡 맞추기에 열을 올렸다. 빠른 패스로 상대 빈공간을 침투했고, 윙어들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 조직력을 붕괴시켰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킴 라무센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1987년 창설한 아시아선수권은 15차례 우승을 따냈다. 2012년부터는 5연패를 달성해 아시아 최강 입지를 굳건히했고, 올해 대회 6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3점 6도움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미경은 “대회 준비 기간 동안 평가전을 한 번도 치르지 않아 4강 토너먼트 전까지 치를 네 경기에서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피지컬 훈련과 호흡 맞추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준비한 것만 잘하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상위 5개국이 2023년 11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공동 개최하는 제26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첫판을 산뜻한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5일 인도와 2차전을 치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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