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국내 최초 제주 마을 풍력과 재생에너지 계약 체결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북촌리 마을 풍력인 (주)북촌서모풍력과 국내 최초의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민관 협력 제주형 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성과다.
가상전력구매계약은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40년까지 약 17년간 연 3MW 규모의 풍력발전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하며 국내 풍력발전 거래시장 및 가격 불확실성을 고려해 매월 기준 고정가격에서 시장 전력 도매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들의 고정 수익을 보전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본사·전국 영업소 등 건물과 사업장에 대한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다. 국내 전례가 없고 복잡한 거래구조를 고려해 해당 계약기간 동안에는 이번 계약의 구조화를 진행한 SK E&S가 거래 중개 형태로 참여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오산 뷰티파크 주차장 등에 1.5G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 착공하고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국내 첫 태양광 직접 PPA 계약과 한전과의 제3자 PPA 계약을 진행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70만원짜리 임야, 건설업자가 111배 넘는 3억원에 산 까닭
- “윤석열 대통령에게 훈장 안 받겠다”…교수에 이어 초등학교 교사도 거부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장학사 만들어줄게”…여교사 성추행·스토킹한 교장 법정구속
- 아파트서 후진하던 쓰레기 수거 차량에 쾅…7세 초등학생 한낮 참변
- ‘파우치 논란’ 박장범 선배들도 나섰다···“염치를 안다면 멈출 때”
- 버스 시위 중 체포된 전장연 대표···법원 “국가가 1000만원 배상하라”
- 이재명 만난 윤여준 “민주주의 훈련 덜된 분들이 권력 잡아 문제”
-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 부결···민희진 “주주 간 계약 효력은 여전해”
-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재수사에서도 ‘혐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