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우크라 의원들 “전쟁 상황 어려워”…정우택 “적극 지원 노력”

김희원 입력 2022. 11.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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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의원들이 방한해 24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정 부의장은 이날 부의장실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올렉산드르 코르니옌코 수석부의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1억 달러 규모 지원을 언급하며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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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의원들이 방한해 24일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정 부의장은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약속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부의장실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올렉산드르 코르니옌코 수석부의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1억 달러 규모 지원을 언급하며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24일 국회를 찾은 올렉산드르 코르니옌코 우크라이나 국회 수석부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최근 정전과 단수 사태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리라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또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보전은 당연히 존중돼야 하고,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리 국회도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르니옌코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굉장히 힘들다.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과 같은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르니옌코 부의장은 이어 에너지 인프라 분야 지원 확대와 국제사회에서의 러시아 규탄 강화 등을 요청했다.

정 부의장은 “에너지 인프라 분야 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러시아의 침공이 정당한 행위가 아니라는 국제사회의 입장과 같이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태영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장 등도 배석했다.

면담을 마친 뒤 정 의장은 코르니옌코 부의장에게 고려청자 다기 세트를, 코르니옌코 부의장은 정 의장에게 우크라이나 영토가 그려진 그림을 주고받았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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