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총수 구광모의 LG, ‘미래 설계’ 방점 그룹 인사 단행

석민수 2022. 11.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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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5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대외 경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늘(24일) LG그룹은 어제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오다 18년여 만에 용퇴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계열사 CEO가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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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5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대외 경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늘(24일) LG그룹은 어제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오다 18년여 만에 용퇴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계열사 CEO가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또 인사 방점을 ‘미래 설계’에 두고 배터리와 자동차 전기·전자장비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대폭 승진인사를 해 사업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 회장은 최근 계열사 CEO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라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격해지는 사운데 LG에너지솔루션에서 작년(15명)의 2배에 달하는 29명의 승진자가 나왔고,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에서도 7명의 승진자를 배출했습니다.

LG생활건강에서는 2005년부터 회사를 맡아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성장 기록을 세운 차석용 부회장이 물러나고, 이정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습니다.

LG그룹은 물론이고 삼성, SK, 현대차 등 4대 그룹에서 오너일가가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급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고 계열사 지투알에서도 박애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CEO에 선임됐습니다.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29명이던 그룹 내 여성 임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총 6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권봉석 ㈜LG 부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나머지 3명의 부회장은 모두 유임됐습니다.

이번 신규 임원 114명 중 1970년 이후 출생이 92%를 차지했으며,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상무)입니다.

우 상무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과 씽큐(ThinQ) 앱의 성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체 승진자는 모두 160명으로, 작년(179명)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LG 제공]

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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