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급성장하는 투명·게이밍 OLED…독보적 경쟁력으로 공략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 경쟁력을 지닌 투명 및 게이밍 OLED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TV·IT·스마트폰 등 기존 전통 산업 분야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이어 앞선 OLED 기술 기반으로 혁신적 융·복합 솔루션 중심의 신사업 창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두 제품 모두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돼 있다. 투명 OLED는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가능하며,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지는 게이밍용 벤더블 OLED 역시 현재 LG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상용화에 성공한 투명 OLED는 사이니지에 이어 모빌리티·건축 인테리어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는 중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기존에 디스플레이가 쓰이지 않았던 다양한 제품들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SPC가 오픈한 판교 소재 플래그십 스토어 랩(Lab) 오브 파리바게뜨에는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투명 OLED 38대로 미래형 매장을 구축했다. 투명 OLED가 내장된 스마트 매대는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한다.
투명 OLED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연구조사 결과 따르면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12조원대까지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게이밍 OLED 사업은 글로벌 게이밍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OLED는 무한대의 명암비가 구현하는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화질·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 넓은 가변주파수 영역 등 탁월한 성능을 갖춰 콘솔 게임이나 고사양 PC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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