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박찬욱, 윤석열 훈장→송강호·에스파·박명수 수상[2022 대중문화예술상][종합]

한해선 기자 입력 2022. 11. 24. 20:09 수정 2022. 11. 24. 21: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사진=‘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박찬욱 감독, 배우 고(故) 강수연이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배우 송강호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제도다.

/사진=‘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이날 배우 고(故) 강수연과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해외 촬영 일정상 이날 참석하지 못한 박찬욱 감독 대신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작사 모호필름 백지선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상을 통해 "제 영화가 우리나라와 웅리나라 사람을 아릅답고 존경스러운 존재로 표현하고 있지 않을 때도 많은데 이런 나라에서 주는 훈장을 받아도 되는지 몰겠다. 하지만 인간과 사회를 정직하게 보고 묘사하는 것이 예술가의 의무라고 저는 믿는다. 제가 이렇게 해 온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자세를 가다듬고 보다 철저한 태도로 이 세상 그리고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해서 파고들어보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태리는 응원 영상을 통해 자신이 본 박찬욱 감독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을 법한 말들을 배우의 표정과 어우러졌을 때 기가 막히게 귀에 박히는 순간을 좋아하시고 즐기신다"라며 "저는 감독님 작업을 보면서 항상 기대하고 놀라는 부분이 '어떻게 저렇게 늘 새롭고 또 좋은 걸 보여주실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놀라는 것 같다. 한국 영화계에서 박찬욱 감독님은 든든한 존재"라고 말했다.

고 강수연의 수상은 동생 강수경 씨가 대리로 수상한 후 "오늘 여기 오면서 1987년에 언니가 옥관상을 받았을 때가 생각났다. 오늘 만약 이 자리에 계셨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언니가 데뷔한 지 올해로 53년 정도 된 것 같다. 그 긴 시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아온 걸 많은 분들이 인정해 줬다는 걸 언니가 꼭 기억하고 그걸로 위안을 삼고서 정말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계셨으면 좋겠다. 배우 강수연을 기억해 주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고 강수연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통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던 때를 떠올리며 "아마 최초였을 거다. 한국 영화도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상을 탈 수 있는 연기자가 나왔다는 것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 감독은 자신이 기억하는 고 강수연의 모습으로 "굉장히 당차고 자기 소신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관철시키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사진=‘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식객', '타짜', '각시탈' 등 한국 만화계의 대부로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허영만 작가, 영화 '브로커'를 통해 한국 최초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가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송강호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식장에 와서 긴장이 되더라. 평소에 존경하고 늘 흠모하던 예술인 선배님들 동료들이 있는 곳에서 큰 상을 받아서 너무 영광스럽다. 사는 게 편안하고 좋을 때도 있지만 항상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요즘도 어려움과 힘든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기란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겠습니까만 위안이 될 수 있는 배우,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병헌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송강호에 대해 "아무것도 아닌 작은 대사나 상황에서도 정말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 하는 섬세함, 예민함, 예리함 이런 것들이 후배 영화인들과 배우들에게 늘 놀라움을 주는 연기를 하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송강호는)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것은 또 다른 길을 개척한 거고 많은 후배들에게 더 잘 되라는 채찍질 같은 의미도 분명히 있겠다. 평범하게 보이고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평범이란 가면을 쓴 괴물"이라고 극찬했다.

/사진=‘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국무총리표창은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코미디언 박명수, 가수 자우림,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등이 받았다.

이성민은 "이 상이 얼마나 대단한 상인지 알게 됐다.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제가 하는 일 하겠다. '재벌집 막내아들'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명수는 "나라에서 인정해 주는 희극인이 됐다. 어디가서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겠다. '무한도전' 이후로 공중파 활동을 이런저런 이유로 못 하다보니 올해도 남 상 받는 거나 보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제가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시청자 분들, '박명수의 라디오쇼' 애청자 분들, 유튜브 구독자 분들 감사하다. '할명수' 많이 사랑해 달라"며 "사랑하는 한수민 씨, 박민서 양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제작자 김지연은 "지난 한 해 동안 '오징어 게임'으로 많고 많은 과분한 상을 받았는데 연말에 또 한 번 상을 받아서 엄청난 과분함을 느끼고 있다. 이 상은 저희 시즌1과 시즌2를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들, 감독님과 함께 나누겠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은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의 축하공연은 아이키가 있는 댄스팀 훅(HOOK)의 오프닝과 오마이걸 유아, 폴킴이 꾸몄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 과정을 거쳤으며, 발굴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와 정부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적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실적 및 업적,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심사 후 국무회의 의결로 결정됐다.

/사진=‘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은관문화훈장=배우 고(故) 강수연, 박찬욱 감독

▶보관문화훈장=허영만 작가, 박진숙 작가, 배우 송강호

▶대통령표창=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작가 박해영, 가수 김현철, 음악감독 故 방준석

▶국무총리표창=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코미디언 박명수, 가수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성우 김영선, 뮤지컬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Copyrightsⓒ 스타뉴스(https://star.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