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거래소 ‘위믹스’ 상폐 결정… 위메이드 “가처분 신청할 것”

이정수 기자 2022. 11.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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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를 포함한 국내 4대 거래소들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이 포함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인 DAXA는 위메이드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애초 위메이드는 10월 말까지 2억4957만개의 위믹스를 발행하겠다고 거래소에 통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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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를 포함한 국내 4대 거래소들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약 3주 만이다.

/업비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24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이 포함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인 DAXA는 위메이드 자체 발행 코인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부터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돼 있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총 네 곳이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통량을 허위로 공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애초 위메이드는 10월 말까지 2억4957만개의 위믹스를 발행하겠다고 거래소에 통보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약 7245만개 더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초 계획 유통량보다 약 30% 많은 수치다. 희소성이 떨어지자 위믹스 코인은 하루 만에 25%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위믹스 상장 폐지 여부에 대해 분분한 입장을 보여왔었다. 위믹스의 잘못은 크나 상장 폐지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상장 폐지를 통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다.

위메이드는 ‘유통량 뻥튀기’ 논란이 일자 즉각 논란 해명에 나섰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 때마다 협력 모델의 목적이나 형태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정 물량의 위믹스가 추가로 공급돼 거래소에 제출한 수치보다 발행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위믹스가 상폐됨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거대 코인 중 하나인 위메이드 코인이 상폐됨에 따라 거래소가 얻을 수수료 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번 상폐 결정에 대해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다.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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