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이재명에게 돌아온 ‘커트 사건’ 부메랑 / 축구 대표팀 첫 경기 앞두고 응원 vs 침묵

김민지 입력 2022. 11. 24. 19:40 수정 2022. 11.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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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뭐가 부메랑으로 돌아왔을까요?

[기자]
이른바 인터뷰 '커트 사건'입니다.

어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언론탄압이 전방위적"이라며 "언론 자유 파괴 종합판"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참으로 낯 뜨거운 자아비판"이라며 4년 전 이 장면을 소환했습니다.

[현장음]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해서) 다른 얘기 하시면 안 됩니까? TV 조선의 관심사는 오로지 그거 같아요.

[현장음]
(책임질 부분 책임지겠다" 말씀하셨는데 어떤 책임?)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요. 대변인! 이거하고 더 이상 (인터뷰 연결) 하지 마! 이번 것도 인터뷰하다가 딴 얘기하면 그냥 끊어버릴 거야!

[현장음]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Q. 기억납니다. 결국 다음날 사과했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약속된 인터뷰도 끊어버리는 이 대표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기자가 등 뒤에 대고 소리 지를 기회라도 있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요즘은 어떨까요.

(Q. 남욱 변호사 발언에 대한 입장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1일)]
….

(Q. 정진상 실장 구속, 야당 탄압이라고 보나?)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Q. 당이 사법 리스크 떠안는 것 아니냐는 부담의 목소리 나오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예전처럼 '커트'는 아니지만 불편한 질문에 답을 안하는 건 비슷한 것 같네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응원 대 침묵. 잠시 뒤 있을 월드컵 관련 얘기인가요.

네. 먼저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모두가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회의장에 등장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늘)]
"퍼포먼스를 준비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응원하겠습니다.

(다 같이) "대~ 한민국!(짝짝짝짝짝) 파이팅!!!"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늘)]
"귀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Q. 미리 준비를 한 것 같네요. 손팻말도 만들고요.

네. 정진석 위원장은 1:0 한국의 승리를 예측하며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반면 민주당은 오늘 회의에서 축구 얘기를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흘 전 이런 언급이 있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21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우리나라 가수가 공연을 하다니, 너무나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대한민국 국민들을 좀 본받아서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Q.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월드컵을 언급했군요.

맞습니다. 하지만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땐 여당이었던 민주당, 축구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추미애/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2018년 6월)]
"오늘 밤 우리나라 첫 경기가 이루어집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추미애/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2018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첫 해외 월드컵 원정 응원에 나섭니다.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홍영표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2018년 6월)]
"16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고, 함께 기쁨을 느꼈습니다."

반면 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월드컵 이후 수고했다는 격려 논평을 냈을 뿐 공개 발언은 거의 없었습니다.

Q. 이유가 뭘까요? 월드컵 분위기가 뜨면 여당에 유리한가요?

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선수의 좋은 성적이 정부와 여당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긴 하지만요.

오늘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하는 건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요. (같은마음)

여랑야랑도 선수들 응원하겠습니다!

Q. 월드컵까지 정치가 끼어들진 않는 게 낫겠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배영진PD
그래픽: 성정우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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