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동생 "편히 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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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통해 고(故) 배우 강수연을 떠올렸다.
그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동생이 무대에 대신 올라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병원 이송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언니가 데뷔한지 53년 정도 됐다. 긴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온 걸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셨다는 걸 언니가 기억하고 위안 삼으며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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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통해 고(故) 배우 강수연을 떠올렸다. 그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동생이 무대에 대신 올라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은관문화훈장은 박찬욱 감독과 강수연이 받게 됐다.
과거 강수연은 '씨받이'를 통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병원 이송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강수연의 동생이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언니가 데뷔한지 53년 정도 됐다. 긴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온 걸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셨다는 걸 언니가 기억하고 위안 삼으며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강수연을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감독은 지난 6월 개봉한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했다. 앞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칸영화제 본상을 세 번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인 최다 수상자에 등극하게 됐다.
박 감독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영상으로 등장한 그는 "내 영화가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사람을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존재로 표현하고 있지 않을 때도 많은데 나라에서 주는 훈장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인간과 사회를 정직하게 보고 묘사하는 것이 예술가의 의무라고 믿는다. 이렇게 해 온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자세를 가다듬고 보다 철저한 태도로 이 세상, 그리고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해 파고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제도다.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을 포상자로 선정해왔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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