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고 강수연, 한국 영화 위상 높인 연기자” [대중문화예술상]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2. 11. 24.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고(故) 강수연이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4살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고인은 하이틴 시절을 거쳐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로 떠올랐다.

임권택 감독은 영상을 통해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탈수 있는 연기자가 나왔다. 한국 영화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굉장히 당차고 자기 소신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확실하게 관철시키는 그런 배우였다"고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 강수연. 사진ㅣ강영국 기자
배우 고(故) 강수연이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4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4살 때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고인은 하이틴 시절을 거쳐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로 떠올랐다. 같은 해 옥관문화훈장 서훈을 받으며 독보적인 여배우로 인정 받았다.

임권택 감독은 영상을 통해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탈수 있는 연기자가 나왔다. 한국 영화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굉장히 당차고 자기 소신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확실하게 관철시키는 그런 배우였다”고 회상했다.

고인의 동생 강수경은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그는 “여기 오면서 1987년 언니가 옥관상을 받을 때가 생각났다. 이 자리에 계셨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언니가 올해도 데뷔 53년이 됐다. 긴 시간 동안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온걸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셨다는 걸 언니가 기억하고 위안삼고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배우 강수연을 기억해주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수연은 지난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았지만 5월 7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