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기동민 "이재명 수사? 무도한 尹 검찰 정권의 보복-기획 수사.. 같이 소나기 맞겠다"

MBC라디오 2022. 11. 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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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대표 수사? 최소한의 공정과 형평성마저 무시해
-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민주당 전체의 문제
- 10.29참사 국정조사, 경호처와 법무부 빠져 불완전해
- 김여정, 방자한 입 얼른 다물고 北 일이나 잘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번에는 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동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기동민 > 네, 안녕하세요. 서울 성북을 출신 민주당 기동민입니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반갑습니다. 바로 전에 송언석 의원님 마지막 질문 연결해서 같은 질문 드릴게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원색적인 비난 쏟아냈는데요. 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교한 내용도 들어 있었고요.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기동민 > 김여정 부부장의 방자한 그 입 얼른 다물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대단히 무례합니다.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비판할 수 있는 것이지만 북쪽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 참 듣기 힘들고요. 당신들 일이나 잘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금방 송언석 의원님께서 대북 굴종 외교의 결과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건 대단히 과하다. 그걸 그렇게 연결시켜낼 것은 아니다. 우리가 왜 북한의 최고책임자나 아니면 그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이 시기에 이런 극언을 퍼붓고 있는 것인지 이 극언이라고 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거친 말에 주목하기보다는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뭐냐 그래서 한반도 위기 국면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평화적인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그걸 대북 굴종 외교라고 표현해도 정파적인 시각이니까 그렇다고 치고요. 그런데 그런 평화의 소중함이 지금 더욱더 그리운 시기가 되었어요. 평화는 공기와도 같아서 사실 그것이 평화 상태가 유지될 때는 사람들이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지금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입니다. 사실상 언제든지 소규모의 국지전은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위험한 상황이어서 그 사람들의 어떤 거친 언사에 대응하는 것 플러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어떻게 감지할 것이냐, 힘으로는 어느 수준에서 담보할 수 있을 것이며 외교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그걸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냉철한 지혜와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전격적으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했던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그런데 오늘 다시 조금 삐걱거렸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회의가 제대로 열리지도 못했고요. 그 이유는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서 빼달라라는 국민의힘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으로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어제 원내대표 간 합의에 분명히 들어갔던 것이 왜 오늘 문제가 됐는지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기동민 > 저는 불완전한 합의지만 여야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희생자와 유족들 그리고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국회의 도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늦긴 했지만 그리고 불완전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잘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고질병이 도진 건데요. 예전에도 보면 소위 말하는 검찰개혁법도 마찬가지고 수많은 원내 협상들을 원내지도부와 원내대표가 나서서 합의를 해내면 꼭 의총가면 뒤집어져요. 그리고 어제 의총에서 분명하게 협상의 전권을 원내대표에게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검찰청이 왜 포함이 되었느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해서 합의를 좌초시키려고 하는 그런 소위 말하는 윤핵관을 비롯한 국정조사를 파토 내려고 하는 세력들이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는 것이 국민의힘의 저는 문제점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다만 그래도 민주당이 양보하고 대검찰청 마약전담부서 여기에만 국한시키는 이런 합의안들을 또 다시 만들어 내서 극적으로 또다시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과정이 담보가 되었는데요. 저는 과정 속에서 이런 어려움이 계속 속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또 국정조사를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난관들이 있을 텐데 국민 여러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158분의 참사 희생자들, 그리고 유족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정치권이 명심하고 불완전한 합의이지만 이 합의에 근거해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제도적 보완책 마련 이런 유족들의 요구와 국민적 요구에 충실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반대로 합의해서 대통령실 경호처와 법무부가 빠졌지 않습니까. 조사 대상에서. 그런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꼭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 의원님 대통령실 경호처 법무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기동민 > 저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경호처와 법무부는 이번 사건에서 전혀 자유로울 수 없고요. 법무부 역시 스물 아홉 분의 외국인 희생자들을 위한 대책들을 마련하기 위해서 검사장 두 분을 비롯한 대책본부반을 만들어서 운영해 왔던 과정들이 있고요. 또 일각에서 마약 수사 올인하다가 서민의 안전, 실질적인 국민의 생명, 이런 부분을 도외시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적 시각이 있고 접근이 있습니다. 그런 국민적 궁금증과 물음에 대해서도 당연히 법무부를 상대로 해서 추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한편으로 대통령실 경호실 실제로 대통령실 이전 과정 속에서 경찰력이 너무 집중되어서 소위 말하는 집중 1번이 용산 소위 말하는 관저에 배치가 되어지고 그리고 광화문에 배치가 되어지고 정작 중요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는 소수의 인원 밖이 배치되지 않은 그런 과정 속에 대통령 경호처 역시 연관되어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국민적 비판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협상은 상대방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불완전한 부분들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것 때문에 이 두 기관이 빠졌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 주시는 것은 저는 국민들에 대해서 무책임하다고 생각해서 불완전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다른 기관들을 상대로 해서 열심히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노력할 거고요. 대통령실 경호처와 그리고 또 법무부가 이번 과정 속에 대응했던 이런 취약한 부분들 역시 다른 과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간단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이 질문은요. 이제 45일간 국정조사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 기동민 > 네.


☏ 진행자 > 성과 낼 수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 기동민 > 항상 국정조사가 한계가 좀 있어요. 증인을 선택하는 문제나 자료 제출을 하는 문제나 기관이라든지 증인들이 뻣대버리면 하기 힘든 어려운 부분들이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이태원 참사는 저는 완벽하게 성격이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꽃다운 젊은 놈들 158분이 돌아가셨고 또 그걸로 인한 청년들의 심리적 트라우마, 국민적인 심리적 트라우마가 얼마나 강하게 생겨나고 있는 문제입니까? 이것을 제대로 된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못하고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는 이런 제도적 보완책들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저는 대한민국 정말 세계 앞에 자격 없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기관이나 증인들, 그리고 자료 제출, 이런 부분들 역시 국민적 압력 속에서 성실하게 협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꽤 알찬 국정조사가 될 것이다, 이렇게 단언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 관련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가 검찰에 의해서 시작이 됐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당내에서 조금 비판적 목소리들이 나오고요.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책임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는 현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현재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기동민 > 저는 윤석열 정권이 정말 무도한 검찰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공정과 균형 형평성마저 무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역대 어떤 정권도 이렇게 야당과 야당 대표를 일방적으로만 수사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최소한의 균형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그런 노력들은 있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아예 깡그리 무시한 채 야당에 대한 편파적인 보복 정치 기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는 저는 가끔은 진흙탕에서 함께 구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소나기 세게 내릴 때 우산 벗어 던지고 비 같이 맞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이건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문제이고 민주당 명운을 걸고 대처할 수밖에 없는 그런 문제이다. 그런 과정들을 진행하면서 국민들과 토론하고 국민적 명분이 쌓였을 때 결단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다른 방침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전열을 흐트러뜨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방어하는 수밖에 없다 싸우는 수밖에 없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일부 당내 쓴소리 하시는 분들은 잘못하고 계시는 걸로 보십니까?


☏ 기동민 > 저는 그분들 역시 당내의 소중한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쓴소리들이 우리의 명분들을 축적해 나가고 그리고 또 이 정권의 무도함 무도성 그리고 또 한편에서 보면 김건희 여사 최은순씨, 김은혜 홍보수석, 50억 클럽 다 날아가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균형추를 맞춰내기 위한 그런 목소리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고요. 그분들 역시 금방 제가 말씀드렸던 이런 가려져 있는 집권여당 인사들, 그리고 권력의 본체에 서 있는 여당 인사들이 무도하게 피해 나가는 부분들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현재 노웅래 의원이라든지 다른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 행해지고 있는 수사 역시 마찬가지로 함께 비를 맞고 함께 진흙탕에서 구를 대상이라고 보십니까?


☏ 기동민 > 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 의원들 170명 모두에게 불시에 닥칠 수 있는 그런 문제예요.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분리해서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정말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 보복 기획 수사의 일환인 것이고 그 대상으로부터 예를 들어서 기동민 이재명 아니면 또 다른 사람들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그걸 노웅래가 어떻고 기동민이 어떻고 이재명이 어떻고 분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동민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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