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서울 과녁”“천치바보”… 막말 쏟아내며 南南갈등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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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인간 자체가 싫다"고 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다시 '천치 바보'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서울이 북한 핵공격의 '과녁'임을 시사하고 반정부 투쟁 등 남남갈등을 유도하는 선동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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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독자 제재 방침에 반발
“文 땐 서울이 북한 과녁 아니었다
남한 국민, 윤석열 왜 보고만 있나”
정권 비교하며 대정부 투쟁 선동
통일부 “저급한 막말… 매우 개탄”
與 “공갈에 무릎 꿇을 정부 아냐”
대통령실은 별도 입장 표명 안해
29일 北 ‘核 완성’ 5주년 동향 주시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틀 전인 지난 22일 한·미·일 등 유엔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담화를 낼 때보다 훨씬 격앙된 어조로, 윤 대통령과 남한 국민들을 직접 겨냥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였다”며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 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정부에서는 서울을 직접 과녁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다. 1994년 제8차 실무 남북접촉에서 박영수 북측 대표가 한 ‘서울 불바다’ 발언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김 부부장의 이날 담화는 최근 정부가 밝힌 한·미·일의 대북 독자 제재 방침에 대한 반발로 읽힌다. 그는 “미국이 대조선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 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고 비아냥댔다.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대통령실은 별도 입장문을 내지 않았다. 남남갈등 조장 의도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는 관계부처 ‘입장’이라는 상대적으로 절제된 방식으로 대응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과 함께 ‘말폭탄’의 강도도 세지면서 군 당국은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지 5주년이 되는 오는 29일을 앞두고 북한군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주형·박수찬·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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