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박유신, 두 번째 앨범 ‘백야(White Night)’, 25일 발매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 축제 <‘어텀실내악페스티벌’과 ‘포항음악제’ 예술감독으로서 놀라운 기획력과 솔리스트로서 첼로 레퍼토리에 대한 끝없는 탐구로 폭넓은 해석을 겸비한 첼리스트 박유신의 두 번째 음반이 오는 11월 25일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로 전격 발매된다.
앨범은 박유신이 유학 시절부터러시아 작품에 의해 지속적으로 받아왔던 영감을 2019년과 2021년 성료한 <러시안 첼로>, <러시안첼로II> 전국투어부터 이번 앨범까지 확장시키며 깊이 있게 풀어냈다.
박유신은 음반 을 통해 미야스코프스키의 첼로 소나타 1번과 라흐마니노프 두 개의 소품을 국내 최초로 녹음하여 선보인다. 다소 생소한 미야스코프스키는 그녀가독일에서 스승을 통해 자주 접했던 작곡가로, 라흐마니노프에 비견할 만한 천재적 작곡가다. 음반뿐 아니라 무대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두 곡과 함께 마지막 트랙은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로 마무리한다.
유학 시절 러시아 작곡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키워온 박유신이 자신있게 선택한이 작품들은 러시아만의 서정성과 비애로 가득하지만, 그 안에 꺼지지 않는 희망을 노래하며 위로의메시지를 전한다. 혼란의 사회 속에서도 끝없이 타올랐던 그들의 예술적의지에서 박유신은 <백야>라는 제목을 떠올렸다. 지난 3월 발매한 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박유신만의 독창적 레퍼토리 구성을 통한 진실된 스토리텔링으로 그녀의 숙련된 기획력을 엿볼 수 있다.
롱티보 크레스팽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 후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한 이번 앨범은지난해 5월,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녹음 작업을마쳤다.
앨범에서 러시안 피아니스트로서 가장 자연스럽게 러시안 정서의 정수를 보여준그는 2021년 <러시안첼로II>에서도 박유신과 환상적인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박유신은 이번 앨범에 대해 “첼로만이 낼 수 있는 가장 풍성한 사운드와 극적인 감정들이 집약된 작품을 담았다. 첫 번째 앨범에서 고독한 읊조림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더욱열정적인 노래를 들려드리려 노력했다” 라고 밝혔다.
그녀가 아끼는 러시아작곡가들의 명곡을 담은 이번 앨범은 25일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로 발매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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