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또 올려 3.25%…사상 첫 6회 연속 인상

오수호 2022. 11. 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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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사상 첫 6회 연속 인상 결정인데요.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3.25%가 됐습니다.

보도에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인상 폭은 지난달보다 줄어든 0.25%p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기준금리는 연 3.25%로 마무리하게 됐고,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최대 0.75%p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은행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됐고, 자금시장 불안이 계속된 점을 감안해 인상폭은 0.25%p로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금리 인하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상 기조는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이며, 최종적으로 3.5%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금통위원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해서 발표했는데 종전 2.1%보다 크게 낮춘 1.7%로 예상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둔화돼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을 반영했고, 주요 기구들 전망치의 중간 정도로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은 3.6%로 0.1%p 내렸는데, 내년 초까지 5%대를 기록하다가 하반기부터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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