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장단 맞춘 민주당 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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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첼리스트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 스토리로 드러났다.
오히려 경찰 수사에서 여성 첼리스트가 술자리 현장을 목격했다고 한 심야 시간대에 정작 본인은 그곳에 부재했던 사실이 위치 추적을 통해 확인됐다.
이 의혹이 정쟁으로 비화된 것은 여성 첼리스트의 문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어떤 경로로 입수한 김의겸 의원이 지난 24일 법무부 국정감사장에서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술자리 참석 사실을 캐묻고 나서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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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첼리스트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 스토리로 드러났다. 이 의혹은 애초에 사실관계가 불분명해 개연성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현직 대통령과 법무장관 등 참석을 주장해 논란을 키웠지만 뒷받침할 아무런 물증이 제시되지 못했다. 오히려 경찰 수사에서 여성 첼리스트가 술자리 현장을 목격했다고 한 심야 시간대에 정작 본인은 그곳에 부재했던 사실이 위치 추적을 통해 확인됐다. 이 의혹을 기반으로 한 가설이나 전제 사실이 뿌리째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궁지를 몰린 여성 첼리스트는 지난 23일 경찰에서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모든 게 가공의 사실임을 자인하고 백기를 든 것이다.
이 의혹이 정쟁으로 비화된 것은 여성 첼리스트의 문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어떤 경로로 입수한 김의겸 의원이 지난 24일 법무부 국정감사장에서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술자리 참석 사실을 캐묻고 나서면서다. 김 의원은 큰 것 물었다 싶은 심정이었을지 모르나 여성 첼리스트 발언에만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소모적인 공방이 오갈 수밖에 없는 한계성이 명확했다. 그럼에도 의혹을 부풀리거나 사안의 파장을 키우기에 급급했으며 이에 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 불을 지피는 데 열중했다. '제2 국정농단'이라는 예단을 서슴지 않았는가 하면 특검 수사를 운운한 이도 있었다. 의혹에 대한 심증이 서려면 최소한의 단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아예 중요하지 않다는 식이었고 실체가 미심쩍은 표적에 대고 난사하기에 급급한 양태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민주당에게는 장단 맞추기 좋은 호재였을 것이다. 그러나 없는 사실이 있는 사실로 둔갑할 리 만무였고 결국 발언 당사자가 거짓된 사실임을 진술함으로써 허무한 결말을 맞았다. 사태가 이에 이르자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사자 진술이 사실이면) 의혹을 공개 제기한 사람으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올렸다.
어떤 평가를 하고 해석을 내놓기가 민망한 글이다. 대통령과 국무위원을 당치 않은 의혹 프레임으로 가두려했으면 그런 특권에 대한 비례성의 원칙에 입각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유감 표명으로 발을 빼겠다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의 맹성과 함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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