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10.29 참사' 국정조사 시작부터 삐걱.. "용산발 불씨 남아있다" vs "주호영 정치력, 인정해줘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10.29 참사 국정조사, 원만히 합의된 것 높이 평가해야
- 尹 설득한 주호영,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듯
- 국정조사 법안 통과됐으니 더는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김민하 시사평론가>
- 국정조사 '대검찰청' 제외? 부적절하고 우려되는 주장
- 반대표 던진 친윤 당권주자... 불안한 불씨 여전해
- 예산안 협의 때문에 국정조사가 미뤄져선 안 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 진행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유튜브로 지금 저희 모습 생중계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채널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김민하 평론가께서 가져오신 뉴스 어떤 겁니까?

◎ 김민하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하루 만에 삐거덕 했다’

◎ 진행자 > 아하, 말씀하신 대로 사실 어제 전격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사실 저 살짝 감동했었거든요.

◎ 김민하 > 감동.

◎ 진행자 > 예, 우리 정치가 드디어 이런 국민적인 참사 앞에서 정쟁 없이 합의가 이루어졌구나 그런데 하루 만에 또 삐거덕 대고 있다는 거죠.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 김민하 > 일단 삐거덕 대긴 했는데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행 중 다행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일단 이 상황을 이해하려면 어제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좀 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어제 공개된 합의내용은 오늘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표결 승인하고 그 다음에 자료 제출이나 이런 것들을 진행을 하면서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에 본격적인 국정조사를 진행하는 걸로 합의를 한 거고요. 그 다음에 조사대상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국가안보실·국가위기관리센터, 그리고 국무총리실·행안부·소방청·대검찰청·경찰청·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서울시 용산구 등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오늘 국회 법사위원장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여기서 대검찰청은 이 참사와는 관계가 없지 않느냐,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게 부적절하다 라고 하니까 그럼 이게 여야가 합의를 했는데 그 합의를 부정하는 거냐 얘기가 이렇게 돼가지고 국정조사특위 회의가 오전에 불발이 됐습니다. 여기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을 해가지고 본회의에서 의결을 해야 되는데 특위 회의가 불발이 되다보니까 오후 2시 예정이었던 본회의도 늦춰졌고요. 그런데 다행스럽게 여야 간사가 협상을 추가로 해서 특위 회의가 오후 3시 25분에 개의가 됐고 대검의 경우에는 마약수사에 관련된 부서의 장만 증인으로 부르는 선에서 또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걸 가지고 본회의에서 의결을 해서 어쨌든 오늘 어제 합의가 뒤집어지고 좌초되는 상황은 피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죠.

◎ 장성철 > 삐거덕도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장성철 > 그냥 사소한 이견이었고 여야 간 또 협상을 통해서 원만하게 합리적으로 조정되지 않았습니까? 여야가 제대로 대화하고 있다. 대화·타협·조정, 이 국회의 기본적인 룰을 지금 여야가 지키고 있다. 이건 좀 높게 평가해줘야 된다, 삐거덕 아니다, 전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저는 계속 감동해도 되는 겁니까?

◎ 장성철 > 계속 감동하셔도 돼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김민하 > 워낙 이제 나이대가 감동 많이 하시는 나이대여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여야 간에 어쨌든 대검찰청 때문에 이게 합의마저 삐거덕댔던 이유, 왜 이렇게 대검찰청이 중요한 거죠?

◎ 김민하 > 결국은 민주당이 확인하고 싶은 거는 이 내용이에요. 이 당시에 정권 차원에서 마약 수사와 관련된 이런 것들을 강조를 많이 했는데 그것 때문에 경찰의 어떤 당시 경비와 관련돼서 소홀하지 않았겠느냐 이 의혹을 확인하고 싶은 건데 두 가지로 나눠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로 그 의혹을 확인하려면 사실은 검찰에 대해서 확인을 하는 게 아니고 경찰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 되거든요. 경찰한테 이렇게 물어봐야 되는 거예요. 이게 대검이든지 법무부든지 또는 대통령실이든지 마약 수사의 당위나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경찰 지휘부가 정권이 저걸 원하니까 저 코드에 나는 꼭 맞춰야겠어라고 하는 과정에서 경비업무를 소홀히 하는 그 맥락이 있었던 거 아니냐, 경찰 지휘부한테 물을 말이고. 사실은 검찰한테 뭘 물어보겠다는 건지에 대해서는 의문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의문인 것이고 합의 내용은 어쨌든 원래는 민주당이 법무부까지 포함해가지고 하겠다고 했는데 법무부는 빼고 대검을 넣은 거잖아요. 그러면 이와 관련돼서는 국정조사 과정에서 물어볼 것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 과정에서 만약에 민주당 쪽에서 무리한 주장이 나오거나 너무 정치 공세성의 발언이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민주당이 곤란해지는 그런 상황도 있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당장 합의한 내용을 바로 이렇게 제동을 걸어서 대검은 빼라, 이렇게 얘기한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여기에 더해서 장성철 소장님 말씀대로 이게 여야가 계속해서 합의하고 논하는 과정이면 또 괜찮아요. 제가 의문인 건 이게 대통령실하고의 어떤 이견, 이런 게 여당하고의 어떤 차이가 있어갖고 벌어진 일 아니냐, 그리고 대통령은 어쨌든 검찰총장 출신이고 그리고 정권에 또 주요하게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사람들 검사 출신이니까 그 점에서 대검이 여기 들어간 거에 대해서 어떤 일방적인 불편함을 얘기한 거 아니냐, 그런 부분에서는 사실은 이게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그 점이 우려가 된다는 겁니다.

◎ 장성철 >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다시 협상을 해서 원만하게 통과된 것을 우리는 의미 있게 봐야 한다고 말씀을 드려요.

◎ 진행자 > 결과적으로.

◎ 장성철 > 저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정치력과 협상력에 대해서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국정조사 뭔 국정조사야 이거 정쟁이야 그거 하면 안 돼, 이런 입장이었잖아요. 경찰 수사한 다음에 검찰 수사하면 돼, 이러한 대통령을 설득을 해냈어요. 국정조사는 무조건 했어야 해요. 여야가 합의를 통해서. 여야가 같이 참여하는 국정조사 해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여권의 가장 권력이 가장 큰 대통령실이 반대하는 것을 설득했다, 이것은 높게 평가해 줘야지 왜 대통령 실이 왜 이거에 대해서 왜 다른 의견을 내? 이견 있었어, 이거 삐거덕 대는 거 아니야? 이건 문제가 있어, 이렇게만 생각해 볼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설득을 해내고 윤핵관들도 다른 불협화음 나오지 않게 설득을 해내고 이러한 모습들은 정치가 보여준 모습들이다. 왜냐하면 정치 상대가 있잖아요.

◎ 진행자 > 상대가 있죠.

◎ 장성철 > 주호영 원내대표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그냥 국정조사 다 그냥 해버렸을 거예요. 근데 대통령을 설득해야 되는 중요한 과제를 주호영 원내대표가 넘어선 것은 우리가 인정을 해줘야 되고 또 대통령실도 대검찰청은 왜 들어가, 이런 의견을 제시할 수가 있죠. 그러한 의견을 제시하고 여당과 협의를 하라고 정무수석이 있는 거 아니에요.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에 와서 그런 의견을 전달하고 또 김도읍 위원장, 이만희 간사, 주호영 원내대표 모여서 대검찰청 이거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아라고 합의를 보고 야당과 협상을 통해서 빼고 이런 모습들은 진짜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매우 긍정으로 보이시는데요. 지금 장성철 소장님 말씀에 대한 질문이 2개가 들어왔습니다. 하나는 소장님 정말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설득한 것이 맞나요? 왜냐하면 말씀하신 오늘 아침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에 찾아와서 공개적으로 불만 표시했다는 것은 설득했다는 결과가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이진복 수석이 와가지고 대검찰청은 좀 빼세요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국정조사 전체 전반적으로 왜 국정조사 합의해 줬어, 이게 아니라

◎ 진행자 > 그건 아니다.

◎ 장성철 > 기관 중에서 대검찰청은 이게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제시를 한 거지 이것을 압박을 하거나 아니면 주호영 대표 잘못했어요 라고 지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려요.

◎ 진행자 > 설득은 된 것이다.

◎ 김민하 > 제가 볼 때는 불씨는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자꾸 왜 이렇게 분란 시키려고 그러세요.

◎ 김민하 > 분란이라니요. 제 말 때문에 분란이 일어날 정당이면 그 정당의 토대는 상당히 허약하다는 거고

◎ 진행자 > 취약하다는 얘기죠.

◎ 김민하 > 그런 정당은 하나의 세력으로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 장성철 > 김민하 평론가님 얼마나 지금 방송 많이 하셔서 영향력이 많으신데

◎ 김민하 > 무슨 말씀이세요. 저도 다른 방송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의 정치력에 대해서 굉장히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여야가 이런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서 아주 잘했다. 이런 모습만 계속 보여주면 국민들이 정치권 신뢰 안 할 이유가 뭐냐. 국정조사를 해가지고 수사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또 여당이 지금 책임을 회피한다는 인상만 줬는데 정권과 여당이, 이 국정조사를 통해 갖고 그렇지 않다는 것도 보여줄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다만 우려를 얘기하는 건 뭐냐면 이게 주호영 원내대표가 분명히 원래 앞서 의원총회에서는 그 논리였잖아요. 수사가 끝나고 나서 그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를 우리가 할 수 있다라는 입장이 당의 입장이었는데 그걸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을 내가 설득했어라는 논리로 설득을 한 거예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 대통령실이 이 조사 대상과 관련돼서 다 동의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1차적으로 드러났고, 그리고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 결과를 잘 보시면 장제원 의원, 이용 의원, 그리고 우리 이른바 친윤 당권주자라고 하는 김기현 의원, 이런 분들이 반대표 던졌습니다.

◎ 진행자 > 윤한홍 의원도요.

◎ 김민하 > 그렇죠. 소위 말하는 지금 장제원 의원 이후에 또 다시 떠오르고 있다는 윤한홍 의원, 4대 윤핵관들이 돌아가면서 떠오르고 있는데 아무튼 이런 맥락을 보면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금 별달리 이렇게 예를 들면 유승민 전 의원처럼 대통령에 대해서 막 각을 세우고 이런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수행했던 이용 의원이 일어나서 막 지적을 하고 면박을 주고 그런 상황들이 이전에 이미 일어났었잖아요.

◎ 진행자 > 그랬었죠.

◎ 김민하 >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당내에 있는 이른바 친윤 의원들이 심지어 당권 주자하고 지금 같이 하고 있는 움직임들이 이런 식으로 표출되는 거에 대해서 심지어 명분 있는 국정조사를 표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게 오늘은 지금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논의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향후에 과연 이대로 하는 구도, 이대로 논란이 있으면서도 국정조사가 잘 될 수 있는 구도가 유지될 것이냐, 저는 불안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 장성철 > 불안해하지 마시고요. 이미 법안이 통과됐고 대국민적인 약속을 했고 여야 원내대표 간에 사인까지 다 했어요. 합의문까지 있다고 말씀드리고 반대표 던진 윤핵관들 얘기하셨는데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 사람들이 대략 30명도 안 된다라는 것,

◎ 진행자 > 숫자가 얼마 안 된다.

◎ 장성철 >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해 주시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런 것들을 다 갈등을 조정을 해가지고 국정조사까지 이끌어낸 거는 좀 인정을 해줘야 된다.

◎ 진행자 > 잘 될 거라는 희망론과 또 건강한 우려 같이 가야 될 테니까요.

◎ 김민하 > 제가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붙이면

◎ 장성철 > 한마디만 하세요.

◎ 김민하 > 이게 우려가 되는 건 여당의 상황뿐만이 아닙니다. 사실 왜냐하면 이 구조가 예산안을 빨리 처리해야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기간도 그만큼 많이 확보돼요. 그러면 예산안과 관련돼서 여야가 합심을 해가지고 국정조사 해야되니까 우리 쓸데없이 줄다리기 하지 말고 빨리빨리 그렇다고 졸속 처리는 안 되지만 따질 것만 분명하게 따져가지고 쟁점부터 해소를 하자 이런 자세로 전격적으로 또 예산안 협의를 해야 되거든요. 그 점에서 빨리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혹시라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 줄다리기가 막 늦어지면서 국정조사 일정도 줄어들고 연장할 거냐 말 거냐 해서 여당이 절대 연장 못해 이러고 야당은 연장 안 하면 우리는 다 안 할 거야 이런 구도로 가면 정말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 국정조사를 먼저 우선하는 정치를 해 달라, 이런 얘기 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장성철 소장님께서 가져오신 뉴스로 가보죠. 어떤 뉴스입니까?

◎ 장성철 > ‘이재명 당대표 직접 수사 시작’

◎ 진행자 > 말씀 하신 것처럼 검찰이 이재명 대표 자택 현금 추적을 위한 계좌 추적을 시작을 했죠?

◎ 장성철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서 드디어, 드디어 라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의 예상대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 장성철 > 그렇습니다. 작년 6월이었죠. 일단은 배 모 씨 이재명 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배 모 씨와 또 같이 일을 했던 A씨라고 하죠. 그 두 분들이 나눈 대화가 공개가 된 거죠. 거기서 현금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긴 거예요. 대략 1억 5천 정도를 이재명 당대표가 본인 계좌로 입금을 했다. 집에 현금을 그렇게 보관을 했다. 이것이 지난해 2월부터 김용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들에게 우리 대선 경선 치러야 되니까 돈 좀 줘 해가지고 6억 4천 정도를 받았다라는 거 아니에요. 그 돈 중에 일부가 이재명 당대표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냐라고 검찰은 추측을 하고 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이재명 당대표는 아니에요. 이거 현금 찾아놓은 거고요, 그리고 어머님 사망 조의금을 그냥 우리가 보관해 놓은 거예요,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검찰에서는 이 부분 아닌 것 같아, 이거 대장동 일당한테 받은 것 같아, 그러니까 우리가 계좌 추적을 통해서 이 부분 확인해 보겠어라고 하는 거거든요. 단순히 이 부분만 확인하는 게 아닐 거 아니에요. 계좌 추적을 한다면 이재명 당 대표와 가족들과 관련된 현금 흐름이 다 나올 거예요. 거기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석연치 않은 해명할 수가 없는 그런 현금 뭉치가 나온다면 이재명 당대표로서는 그것을 해명하는데 상당히 곤란하고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이고, 또 하나 말씀드리면 2012년도에 당시 이재명 시장이 또 SNS에 뭐라고 하셨느냐 하면 왜 사람들은 왜 장롱에다가 그렇게 현금을 보관하느냐, 장롱이 이자주냐 이런 식의 얘기를 했거든요. 그 말에 대해서 이재명 당대표도 해명을 하시라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김민하 평론가님, 이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은 야당탄압,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망신주기다, 이렇게 지금 입장을 가지고 있죠?

◎ 김민하 >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장롱에 돈을 왜 갖고 있냐라는 부분은 지금 말씀하신 내용으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해명을 일부 한 거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라는 거에 대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현금을 1억 5천을 왜 가지고 있었느냐에 대해서는 사실은 저는 전 재산이 1억 5천이 안 되기 때문에 현금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만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출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면 이게 이전에 정치자금 신고나 이런 것도 재산신고나 이런 것도 포함이 돼서 공지가 됐던 부분 아닙니까? 이것의 용처가 확인이 되면, 지금 민주당은 용처에 대해서 설명을 다 했거든요. 경선하기 위해서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서 어쨌든 이런 것들이 이런 현금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었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이것이 확인이 된다라고 하면은 이 부분을 지금 우리는 범죄 혐의점을 주되게 두고 이 얘기를 할 수는 없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다만 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금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이 앞으로 쭉 확인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과 관련된 여러 가지 소식들 뉴스 이런 것들이 계속 나올 거예요. 그리고 이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어떤 신호탄이 1억 5천 현금 보도가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법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에게 물을 책임이나 이런 것들이 불분명한 측면들이 계속 이어지겠지만 정치적으로 지금 민주당의 내외의 어떤 여러 가지 논란들을 키우는 방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 그렇지 않아도 보수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벌써 이른바 플랜B를 민주당 내에서 논의하기 시작한 것처럼 구체적으로 얘기도 막 나와요. 이낙연 전 대표가 조기 귀국을 할 것이다, 김부겸 전 총리의 움직임이 정계은퇴도 선언했는데 움직임이 가팔라지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도 당에 걱정이 많다고 한다, 이런 거 막 쓰거든요. 이런 것들이 언론 보도가 맞냐 틀리냐를 떠나서 당의 분열이나 당의 어떤 곤란함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정치적 구도가 형성되는 것 자체가 또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런 국면들을 민주당은 우려하고 있는 거다라고 봐야겠죠.

◎ 진행자 > 장성철 소장님 지금 김민하 평론가께서 짚어주셨지만 어쨌든 검찰의 수사망이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까지 가다 보니까 뭔가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거취라든지 또는 여러 형태의 다른 대안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성철 > 아직까지는 좀 이른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르다.

◎ 장성철 > 예, 왜냐하면 정진·김용 이 분신과 핵심들이 진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라는 어느 정도의 명확한 증거가 나온다든지 아니면 정진상 실장이 또한 김용 부원장이 받은 돈을 진짜 대선후보 경선 과정 중에 썼다라는 증거가 나온다든지 아니면 이재명 당대표가 또 돈 좀 받아가지고 경선에 써, 그런 지시가 있었다라든지 아니면 이재명 당대표가 알고 있었다라든지 이러한 흔적들이 나와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없어요. 유동규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의 얘기밖에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어젯밤에 오늘밤인가요, 어젯밤에 12시에 풀려난 김만배 씨가 법정에서 어떠한 증언을 하는지에 대해서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적인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가 있다. 정말 직접 소환 조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 진행자 > 말씀하신 게 천화동인 1호의 진정한 소유주 말씀이신가요?

◎ 장성철 > 그렇죠. 그분 거라고 했다는 정영학 변호사의 녹취록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럼 만약에 김만배 씨가 유동규가 한 얘기가 다 맞아요. 남욱 변호사가 한 얘기가 다 맞아요. 제가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들의 말이 맞습니다. 다 우리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유동규 씨가 유원홀딩스를 통해서 자금을 태워놓으면 나중에 정진상·김용 성남시장실에 있었던 분들이 그냥 나중에 대선에 출마할 때 쓰도록 했어요. 그렇게 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이런 식으로 증언을 해버리게 되면 다른 어떤 정황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이재명 당대표는 상당히 위험도가 높아지는 거죠.

◎ 김민하 > 그런 부분에서 아직 법적인 부분은 우리가 예상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내에서 일각에서 나오는 정치적인 측면에 대해서 언급이 있어야 된다는 거는 이재명 대표도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예를 들면 어쨌든 지금 오늘 정진상 실장에 대해서 구속적부심도 기각된 거잖아요. 그러면 측근들이 어쨌든 돈을 받았다는 어떤 의혹에 대해서 구속돼 있는 상황 아닙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어떤 얘기가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유검무죄 무검유죄 이 얘기 이런 식의 얘기 외에는 지금 없는 거지 않습니까. 이게 가장 고약한 게 뭐냐면은 지금 민주당이 뭘 해도 이재명 대표가 뭘 얘기해도 무조건 국민의힘에서는 다 그것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행보이다라고 막 주장을 해요. 국정조사를 하자고 그래도 그 주장을 하고 무슨 퇴진 집회를 참여해도 방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하고 방탄이 되지도 않거니와 정치 공세 아닙니까. 국민의힘의 그런 주장은, 그런데 그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되는 또 민주당의 어떤 의무가 또 있는 거예요. 정치 세력으로서, 그러려면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으로 방탄 아니다. 그리고 측근들이 나는 측근들의 결백함을 믿고 있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대장동 세력에게 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내가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혹시 이 사람들이 억울하게 지금 수사를 받고 있거나 한다면 나를 수사를 해라, 내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이런 방식으로 돌파하는 정치적 행보가 있어야 되거든요. 지금처럼 계속 가면 안 되고 적어도 오늘 내일 정도에는 입장 표명이 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러므로 해서 국민의힘의 방탄 공세에 대해서 반박하고 반격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의 대응 마찬가지 이렇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장 소장님도.

◎ 장성철 > 그럼요. 이재명 당대표가 이렇게 회피하는 모습, 언급을 안 하는 모습은 상당히 비겁해 보인다고 말씀드리고요. 유동규 씨 적극적으로 증언하고 있잖아요. 그 사람 누가 임명했냐고요. 본부장으로 그 다음에 도시개발공사 사장 권한대행으로 누가 임명했습니까? 이재명 당대표는 어떤 해명을 해야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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